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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읽지 말고 들으세요. 오디오북 성장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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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읽지 말고 들으세요. 오디오북 성장세 가속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2.0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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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으로 자기계발부터 ASMR 까지
해외에서도 인기…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 증가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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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 윌라, 밀리의서재 등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전까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 라디오에서 팟캐스트로 대체되었지만 한 발 더 나간 오디오북이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책을 읽는 대신 귀로 들을 수 있게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를 가리킨다. 전문 성우나 저자가 직접 책을 낭독하고, 서비스 이용자들은 귀로 들으며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문 성우 대신 배우 등 연예인이 낭독하는 오디오북이 출시되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 문학 작품을 비롯해 외국어, 강연, 경제·경영 같은 자기계발 범위까지 콘텐츠 장르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ASMR, 10분 스포츠 등 색다른 콘텐츠도 제작, 소비되고 있다.

오디오북은 기존의 책을 대체할 정도로 성장했는데 일상과 밀접한 기술 발전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국내 이동통신 3개사는 최근 AI 스피커를 연이어 출시하고 그 서비스 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디오 콘텐츠 매출도 증가했다.

오디오북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용자 수를 늘리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녀 대비 미국, 일본 30% 이상, 영국 18% 이상 증가했으며, 유럽 일부 국가는 8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오디오북은 이용자 수 급증, 새로운 콘텐츠 개발, 플랫폼 다양화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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