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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 취소되거나 연기된 대학 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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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 취소되거나 연기된 대학 행사들
  • 김대원 인턴기자
  • 승인 2020.01.3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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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졸업식 등 주요 행사들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돼..
2월 5일 있을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는 연세대학교
2월 5일 있을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는 연세대학교

 

[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대학마다 주요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예정된 주요 행사들이 모두 신, 편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졸업식 등의 중요한 행사였다는 점에도 일정이 변경되었다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끼치는 사회적 영향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바이러스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월 30일, 연세대학교는 오는 2월 5일에 진행될 예정인 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편입생들은 5일 날 있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점인정 절차를 안내받고, 2월 10일에 있을 수강 신청에 대한 안내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교육부의 지침으로 학교 측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사실상 취소하자, 편입생들은 학교에서 메일로 개별 발송한 안내 책자를 통해 수강 신청과 학점인정 절차를 해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학교 행사에 차질을 빚은 것은 연세대학교뿐만이 아니다. 제주대학교도 오는 2월 14일 졸업식을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제주도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는 일이 생기면서 졸업식을 일주일 뒤인 2월 21일로 미루게 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경보가 '경계' 수준으로 상향된 만큼, 만일에라도 있을 감염 가능성에 대비한 학교 측의 고육지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진 판정받은 사람이 늘고 있으며 아직 이렇다 할 백신이 개발된 상태도 아닌 만큼,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단체 행사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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