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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확진자 1천300명 넘어...中 본토 방문도 자제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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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확진자 1천300명 넘어...中 본토 방문도 자제하는 분위기
  • 신경임 기자
  • 승인 2020.01.2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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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사망자 41명, 호주와 프랑스서도 확진
출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출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중국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높은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2020.01.25.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사망자 41명·확진자 1천 300명으로 환자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우한시에서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은 모두 폐쇄되었으며 외교부는 1월 25일부로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오염지역을 중국 전체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발원지 우한을 긴급 봉쇄하면서 바이러스 보유자가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염지역이 확대조정될 시,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모두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보통 1월에서 2월 사이에는 여행 성수기로, 많은 여행자가 출국을 위해 공항에 몰린다. 중국 폐렴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인천 공항은 입출국으로 많은 인파가 오가고 있다. 예정된 여행 일정을 바꿀 수 없거나 외근 등의 생계 문제로 출국을 피할 수 없는 사람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설을 맞이하여 가족과 중국을 방문하기로 예정된 대학생 D 씨(24세)는 “아버지가 외근으로 중국에 계신 상황이라 이번 설은 가족 다 같이 중국에서 보내는데 폐렴 때문에 걱정이 크다.”라며 불안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D 씨는, “설이 지나도 아버지께서는 계속 중국을 오가셔야 해서 급하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구비해뒀지만, 여전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와 프랑스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바이러스 안전지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명절과 여행 성수기가 겹쳐있는 만큼 출입국 인구가 늘어나 더욱더 철저한 검역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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