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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해진 소비자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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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해진 소비자의 의견
  • 김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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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김지수 소비자 기자]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구체적으로 변해 가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의견의 기업에 반영하는 것은 소비자로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발생하고 기업에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서 이익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발생하여 이러한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종합식품기업 팔도의 경우 기존엔 여름에만 판매했던 ‘팔도 비빔면’을 다른 계절에도 판매해달라는 소비자 요구로 90년대 후반부터 사계절 모두 판매하였다. 한 개는 양이 부족하고 두 개는 많다는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중량을 20% 늘린 ‘팔도 비빔면 1.2’를 2017년 한정판으로 출시하고 소스만 별도로 판매해달라는 의견에 따라 팔도 비빔면 액상 소스인 ‘팔도 만능 비빔장’을 출시함을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들을 출시하였고 비빔장은 출시 당시 월평균 15만 개가 팔렸으며 최근에는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넘을 만큼 기업에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오리온은 소비자 요청에 따라 과자 ‘배배’를 7년 만에 재출시하기도 하였다. ‘배배’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두꺼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제품이었으나, 2012년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생산을 중단했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고객센터 등을 통해 계속된 재출시 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 재출시를 하게 되었다. 동서식품의 경우에는 지난해 11월 한정판으로 선보인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 레드벨벳’을 최근 정식 출시했다. 한정 판매 기간 동안 접수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크림치즈 크림을 좀 더 부드럽고 풍부하게 개선하여 정식으로 출시한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기업들은 소비자 체험단, 리뷰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인 ‘톡톡 주부 평가단’, 오리온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소비자 서포터즈 ‘오리온 프렌즈’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거나 기존의 것들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이러한 단체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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