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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되돌아보는 한 해, ‘2019 영화 국내 흥행 순위 TOP 10’ (5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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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되돌아보는 한 해, ‘2019 영화 국내 흥행 순위 TOP 10’ (5위~1위)
  • 신경임 기자
  • 승인 2020.01.0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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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를 가득 채운 디즈니 영화...하지만 한국 영화 ‘극한직업’이 당당히 1위 차지
2019 영화 국내 흥행 순위 TOP 5위~1위
2019 영화 국내 흥행 순위 TOP 5위~1위

[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올 한해도 곧 마무리된다. 인기를 끌었던 영화 상위 10개를 통해 2019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본 기사는 2019.12.29.에 작성되었기 때문에 31일까지 약간의 순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5위 <기생충> (국내 개봉일: 2019.05.30.)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흥행 5위를 차지했다. 벗어날 수 없는 가난과 빈부격차 문제를 담은 영화 <기생충>에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의 배우들이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백수로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기택’ 가족은 우연한 기회로 ‘박 사장’의 집에 취직하게 된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점점 불어나는 거짓말, 그리고 부잣집의 엄청난 비밀을 마주한 기택 가족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기생충>은 지난해 누적 관객 10,085,250명을 기록하였다. 한편,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또 다른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기생충은 현재 제77회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의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이다.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넘어서 한국 콘텐츠 역사상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4위 <알라딘> (국내 개봉일: 2019.05.23.)

싱어롱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알라딘>이 4위에 올랐다. ‘싱어롱’ 상영관에서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알라딘>은 신나고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유명한 디즈니 영화인 데다가, 특유의 경쾌한 내용이 더해져 ‘싱어롱’ 맞춤 영화로 급부상하였다. 엄청난 인기로 <알라딘>은 개봉 후 4주가 넘도록 상영되었으며 영화 삽입곡은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의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알라딘(1992)의 리메이크/실사화 작품 알라딘(2019)에서는 보호 욕구를 자극하는 ‘메나 마수드’가 알라딘 역을, 당당한 걸크러쉬 매력을 지닌 ‘나오미 스콧’이 자스민 역을, 몸속에 흥과 끼가 흐르는 ‘윌 스미스’가 지니 역을 맡았다. <알라딘>은 마법의 램프와 요정 지니, 등장인물의 설정 같지만, 현 시류와 유행에 맞게 재해석되어 어린 관객은 물론 구작의 팬이었던 어른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였다.

<알라딘>은 12,552,283명의 관객 수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거뒀다.


3위 <겨울왕국 2> (국내 개봉일: 2019.11.21.)

"Let it go~ Let it go~"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겨울왕국>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겨울왕국 2>는 전작의 수록곡 “Let it go”의 인기를 잇는 “Into the unknown”을 내놓으면서 또다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겨울왕국>에서는 주인공 엘사와 안나가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었다면, <겨울왕국 2>에서는 그들의 변치 않는 사랑과 엘사의 ‘자아 찾기’를 다루었다.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불안에 떨던 엘사가 안나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찾는 모험을 떠난다. 엘사의 마법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안나는 위협으로부터 언니 엘사를 지킬 수 있을까?

추위마저 화려하게 얼려버리는 엘사, 그녀의 영화 <겨울왕국 2>는 국내 누적 관객 13,190,192명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겨울 여왕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국내 개봉일: 2019.04.24.)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결말에 충격받은 팬들은 어벤져스의 다음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렸다. 개봉 전부터 기대도 욕도 많았던 만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후에도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개봉 당일 조조로 보고 온 사람들의 후기, 후기를 믿고 싶지 않아 하는 마블 시리즈의 팬 그리고 스포일러를 피하고자 영화를 보기 전까지 모든 SNS에서 로그아웃한 사람들까지 있었다.

인피니티 워의 사건으로 절반만 남은 지구, 남겨진 사람들은 사라진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벤져스는 잃었던 사람을 찾고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모든 것을 건 마지막 전투, ‘엔드게임’이 시작되었다!

상영 내내 학교, 직장, 카페 등 모든 곳에서 엔드게임의 이야기가 들려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을 ‘마블 공화국’으로 만들었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누적 관객 13,934,604명을 기록했다.

 

1위 <극한직업> (국내 개봉일: 2019.01.23.)

디즈니 영화가 장악한 국내 흥행 10위권에서, 한국 영화 <극한직업>이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장르에, 류승룡과 이하늬 등 인기 배우들의 노력이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바닥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마약반. 팀의 고 반장(류승룡 역)은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이것이 마약반의 마지막 기회라고 여긴다. 잠복 수사에 나선 팀은 위장을 위해 범죄조직의 맞은편에 치킨집을 차리게 되고, 의외의 재능과 운이 맞물려 치킨집은 맛집으로 소문이 난다. 닭 튀기느라 쉴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 범인을 잡을 생각이 있긴 하니?

‘수사물인 척하는 치킨 창업 영화’로 불리는 국민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 관객 16,265,618명으로 2019년의 국내 흥행 영화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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