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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부서져 버려라!" , 아포칼립스(종말) 영화 추천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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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부서져 버려라!" , 아포칼립스(종말) 영화 추천 1탄
  • 신경임 기자
  • 승인 2019.12.0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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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영화 보면서 2019년 힘들었던 기억 모두 날려버리자!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2019년도 끝을 향해가고 있다. 올 한해가 행복했던 사람도 있지만 잊고 싶은 1년이었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세상이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준비했다. <모두 부서져 버려라, 아포칼립스(종말) 영화 추천 1탄>


1. 월드워Z

종말 영화에서는 자연재해나, 괴물 등 재난을 일으킨 존재보다도 상황에 의해 돌변한 사람들이 더 무섭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인간 간의 갈등을 보고 싶지 않다! 재난 앞에서 평등하게 무력해지는 게 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월드워Z를 추천한다.

월드워Z는 헐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좀비 영화이다. 영화는 조짐도 없이 발생한 좀비 바이러스로 큰 혼란에 빠지게 된 상황을 그리고 있다. 좀비 떼가 달려드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주인공 ‘제리’는 가족들과 함께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마냥 숨어있을 수만은 없는 일. 군인 출신인 제리에게 종말 상황을 해결할 중요한 임무가 부여된다. 제리는 대재난을 막고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월드워Z의 좀비는 다른 영화의 좀비보다 더욱 빠르고 공격적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더욱 스릴 있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답답한 부분 없이 빠르게 전환되는 장면으로 영화 시청자들의 마음을 뻥 뚫어준다.


2. 버드박스

버드박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헐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이 주인공으로 열연하는 작품이다.

어느 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서운 존재가 나타났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괴물을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모두 자살해버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눈을 가리고 남은 감각에 의존해야 했다. 괴물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은 상황을 더욱 잔인하게 만들었다.

‘시각’은 우리의 오감 중 가장 많은 정보를 가져다주는 감각이다. 이렇게 중요한 ‘눈’을 차단당한 상황은 사람들이 큰 공포를 느끼게 한다. 괴물보다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그 자체가 또 다른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 우리가 늘 의존하고 있지만, 당연히 여겨왔던 감각을 잃는다는 기분은 어떤 느낌일지 체험해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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