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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부서져 버려라!”, 아포칼립스(종말) 영화 추천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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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부서져 버려라!”, 아포칼립스(종말) 영화 추천 2탄
  • 신경임 기자
  • 승인 2019.12.1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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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영화 보면서 2019년 힘들었던 기억 모두 날려버리자!
출처:Pixabay
출처:Pixabay

[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2019년이 유독 힘겨운 한 해였을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1탄보다 좀 더 파격적인 영화를 가져왔다. <모두 부서져 버려라, 아포칼립스(종말) 영화 추천 2탄>

1. 우주전쟁
 우주전쟁은 스턴트 액션에 몸을 사리지 않기로 유명한 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하며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했다. 2005년 개봉한 작품이지만 뛰어난 연출과 연기로 아직까지도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이혼남 ‘레이’는 아들 로비와 딸 레이첼과 함께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외계 생명체의 습격으로 평화롭던 일상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괴물은 인류의 전투력으로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했고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피난길에 오른다. 외계 생물의 습격으로 인한 사망자들로 인해 맑은 물이 흐르던 강은 핏빛으로 물들게 된다. 레이는 사상 최악의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
 외계의 습격은 다소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위협은 사람들을 더욱 큰 공포로 몰아넣는다. 감독은 그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분투, 살아남기 위한 배신 등 솔직하고 다양한 반응을 보여준다. 특히,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인류 멸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결정적인 ‘계기’이다. 영화의 결말은 ‘모두 부서져 버렸으면!’하고 절망하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격려로 다가올 수 있어 특별히 추천한다.
 
2. 매드맥스
 ‘매드맥스’는 시작부터 암담하다. 핵전쟁으로 이미 멸망해버린 세상,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꿈틀대는 사람들은 거의 ‘인간’이길 포기한 모습이다. 사람들은 물 부족과 암으로 죽어가는 가운데, ‘임모탄’은 물과 기름을 독차지하고 폭정을 휘두른다. 그런 임모탄의 독재를 견디지 못한 사령관 ‘퓨리오사’는 그의 아내들을 빼앗아 도주한다. 그 과정에서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끌려왔던 ‘맥스’도 합류하게 되면서, 퓨리오사 일행과 임모탄 부하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퓨리오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속 시원하게 부서지는 것도 없는데, 왜 <모두 부서져 버려라, 아포칼립스(종말) 영화 추천> 리스트에 있냐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겉으로 보면 ‘매드맥스’는 광활한 사막에서의 자동차 추격 액션물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영화는 ‘폭력과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다루고 있다. 모두 부서져 망해버리길 바랐지만, 그 후에도 임모탄같은 부당함이 생길 수 있다. 퓨리오사는 갇혀 살던 임모탄의 아내에게 진정한 자유를 보여주고자 한다. 당신이 진짜 부수고 싶었던 답답함이 있다면, 매드맥스의 퓨리오사와 함께 달리며 해방감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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