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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사라진 영등포역 앞 영중로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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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사라진 영등포역 앞 영중로의 대변신
  • 박영실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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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게 상인과 거리 걷는 시민들 모두 편한 ‘거리가게 허가제’ 시행 사례
서울시, 내년부터 전 자치구 확대 추진 계획

[소비라이프/박영실 소비자기자] 영등포역 앞 영중로는 빽빽하게 들어선 노점상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펴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 때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차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혼잡했던 도로다. 그러나 지난 9월, 노점상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복잡했던 영등포역 앞 영중로가 걷기 편한 보행 친화 거리로 새롭게 확 바뀌었다. 

서울시가 무질서하게 난립했던 노점상을 허가된 거리가게로 새 단장하고, 노점상이 차지하고 있던 보도는 널찍하게 확장하는 이른바 ‘거리가게 허가제’를 실시하면서부터다.

기존에 무질서했던 노점상 거리에서 보행 친화 거리로 완전히 탈바꿈한 영등포 영중로는 거리상인들 뿐만 아니라, 거리를 걷는 시민들에게 모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노점 판매대는 판매 제품에 맞춰 디자인을 달리하고, 크기를 가로 2.1m, 세로 1.6m로 규격화하여 한눈에 보기에도 깔끔해진 외관이 되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사진 : 서울시 제공

영등포역 앞 영중로 사례와 같이, ‘거리가게 허가제’ 시범 사업 추진 중인 곳은 동대문역 일대와 신림역 일대, 중랑 태릉시장, 제기역 일대 등 4곳으로, 올해 안에 이들 도로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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