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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을 대체한 드럭스토어, 국내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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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을 대체한 드럭스토어, 국내 현황은?
  • 이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3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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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롭슨스, 랄라블라 국내 H&B 스토어 하락세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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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영 소비자기자] 드럭스토어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이 이용 가능한 의약품,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을 취급하는 복합점포로 국내의 경우 CJ올리브영이 최초로 매장을 연 뒤 w스토어, GS왓슨스가 뒤를 이었다. 국내의 드럭스토어 업체는 2011년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일부 일반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고 점포 수가 급증하였다. 

드럭스토어는 이미 해외에서 편의점과 같이 보급되어 인기를 끌고 있었다. 미국의 월그린, 영국의 부츠, 대만의 왓슨스, 일본의 마츠모토 기요시가 각국을  대표하는 드럭스토어이다. 한국의 경우, 의약품 규제나 약국 입점 조건이 까다로워 의약품을 위주로 취급하는 해외의 드럭 스토어와 달리 화장품,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한 'Health&Beauty 스토어'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내수 시장을 주도해 온 로드샵의 수익률이 점차 감소하면서 올리브영, 롭스, 왓슨스와 같은 H&B스토어의 성장세는 더 높아지고 있다.  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보는 것보다 넓은 매장에서 해외, 중소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고 있다. 

국내 H&B 스토어 1위인 올리브영은 기존 400여 개에 불과하던 매장 수가 작년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큰 지분율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랄라블라와 같은 타 드럭스토어와 백화점들이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랄라블라는 GS가 대만의 왓슨스와 합작하여 왓슨스 코리아를 설립하고 후에 랄라블라라는 GS리테일 단독 브랜드로 전환된 것이다. 랄라블라는 단독 브랜드로 전환된 후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증가했지만, 오히려 매장 수는 감소했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이 있었다. 롭스는 롯데쇼핑이 운영 중인 브랜드로 뷰티 클래스,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는 콘텐츠를 내세웠지만, 매장 수는 많이 증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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