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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생진드기, 예방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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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생진드기, 예방하는 방법은?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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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해 주의해야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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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가을철,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이맘때쯤이면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진다. 피크닉 가기 좋은 날씨에 공원이나 잔디밭으로 놀러 가다 보면 야생진드기에 물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야생진드기가 위험한 건 아니지만 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사망한 사례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완쾌될 수 있지만, 감기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가볍게 넘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크기가 작아 물렸는지 아닌지 판단이 쉽지 않다. 보통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을 받은 환자는 2017년에 272명, 2018년에는 259명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비교적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며, 올해 감염된 확진자 115명 중 27명이 사망했다.

야생 진드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피크닉을 하기 위해 잔디밭에 놀러 간 경우,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드러눕는 행동은 진드기가 달라붙을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돗자리와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풀밭에 닿는 피부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이 넓지 않은 긴 팔, 긴바지를 입고, 외출 후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고 옷은 바로 세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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