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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와 미니멀리즘, 비즈니스 기회이지만 인간 본연의 소유욕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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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와 미니멀리즘, 비즈니스 기회이지만 인간 본연의 소유욕 주의해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6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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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 저렴한 배송 & 무한 렌털 등의 서비스를 통해 사업 범위 확장
미니멀리즘, 미술 용어이지만 최대한 간소하게 제품, 서비스 이용하려는 최신 트렌드 나타내
다만 인간은 본연적으로 "소유욕"을 가지고 있어, 이 소유욕 극복할만한 마케팅 전략 요구되기도 해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구독 경제'와 '미니멀리즘'이 새로운 사업과 생활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구독 경제는 내가 원하는 물품을 과거 비디오나 만화책, 잡지를 대여하듯이 구독하여 사용핟나는 뜻으로, 소유가 아닌 사용에 가치를 둔다. 최근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며, 사업 아이템으로도 발돋움했다. 특히, 저렴한 배송비, 무한 렌털 등의 강력한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행위라 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은 주로 팝아트나 옵아트 등 미술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 개념이다. 요즘에는 소비에도 적용되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소비 행태며, '소유를 원할수록 점차 인간은 불행해진다'는 의미를 깨달은 소비자들의 지혜로 볼 수 있다. 미니멀라이저들은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실용성 있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 공유경제와 미니멀리즘은 한계점이 있다. 우선 공유경제의 경우 인간은 본연적으로 '나의 것'이라는 개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소유욕은 사람이 열심히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를 가리켜 역사에서는 '사유재산제도의 형성'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재화가 바로 '집'이다. 현재 전·월세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기회만 닿는다면 내 집을 가지려고 하는 편이다. 이는 '주거'라는 개념에 있어서 사실상 인간 본연의 소유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미니멀리즘의 경우도 '최대한 더 많이 갖고 싶다'는 본연의 욕구가 마음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잘 타개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 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더 갖고자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욕구도 없다면 사회 발전은 요원하다. 따라서, 해당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되 인간 기저에 깔려 있는 욕구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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