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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배달음식업체, ‘최소주문금액’도 있으면서 ‘배달비’와 ‘배달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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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배달음식업체, ‘최소주문금액’도 있으면서 ‘배달비’와 ‘배달팁’까지?
  • 박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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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부가적인 비용에 소비자 울상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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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박수진 소비자기자] 최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비롯한 각종 SNS에는 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 사진에는 식당 메뉴 가격이 7,500원이지만 배달비는 메뉴 가격의 반 이상인 5,000을 받으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누리꾼들은 "최소 배달 주문 금액 가격도 받으면서 왜 배달비까지 받느냐?" "배달비가 배달음식만큼 비싼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이 아닌가"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많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여기에 배달 팁이란 명목으로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해 이 논란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가게들은 가게의 일정한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최소주문 금액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익이 남기 힘들고 배달 대행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와이즈앱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이용 업주들의 매출은 5조 2,000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73% 증가하며 빠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하루빨리 소비자와 가게 업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어야 이 증가추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쿠팡도 '쿠팡이츠'라는 이름으로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의 전쟁에 합류하였다. 아직 정식 출시는 하지 않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2020년부터는 광주, 이천, 파주 등 경기도 전역을 비롯하여 전국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배달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쿠팡이츠'는 배달비와 최소주문 금액을 모두 무료로 하면서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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