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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시대 열풍, 무인 편의점에 이은 무인 카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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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시대 열풍, 무인 편의점에 이은 무인 카페 탄생
  • 김대원 인턴기자
  • 승인 2019.08.0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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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카페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 일각에서는 커피자판기와 다를 게 없다는 비판도 이어져..
무인카페
무인카페

[소비라이프/김대원 소비자기자] 4차 산업혁명의 열기로 인한 자동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회 도처에서 무인점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 알려진 무인점포의 형태는 무인 편의점이 대표적이었는데, 이제 무인 카페가 무인점포의 또 다른 유형으로 떠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인 카페가 설치된 곳은 주로 학교와 같이 저렴한 가격대의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밀집한 곳이다. 외관은 옛날 공중전화 부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지만, 내부에는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자판기부터, 얼음정수기, 컵 보관함까지 골고루 갖추면서 나름 카페에 필요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무인카페 내부1
무인카페 내부1

음료를 선택한 뒤 결제를 하면 된다. 만약 선택한 음료가 아이스 음료인 경우 얼음 정수기에서 먼저 얼음을 받고 음료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무인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얼핏 보면 기존의 커피 자판기와 별반 차이가 없는 이용 방식일 수도 있겠지만 결제방식에 있어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 점, 그리고 밀크커피와 설탕커피 등으로만 한정되어있던 기존의 커피 자판기보다 아이스티, 카페라테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 등은 무인 카페가 선보이는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인카페 내부2
무인카페 내부2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인 카페가 기존의 커피 자판기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무인 카페 이용객 중에는 결국 무인 카페 자판기도 기존의 커피 자판기처럼 그냥 이용객들이 음료를 뽑아 먹는 방식이 아니냐는 것이다. 오히려 기존의 커피 자판기보다 가격면에서는 더 비싸졌다면서 무인카페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또한 기존의 커피 자판기가 위생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처럼 무인 카페도 결국 이런 위생적인 면모에서 취약점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특히나 무인 카페의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청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라도 위생적인 면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심각한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무인점포는 이용의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가 반기는 추세다. 무인카페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그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위생이나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비판과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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