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1인 가구, 편의점의 원동력이 되다
상태바
1인 가구, 편의점의 원동력이 되다
  • 이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04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 소비층의 변화, 유통 채널의 변화로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이나영 소비자기자] 1인 및 맞벌이 가구가 주요 가구 형태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편의점 업계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기준 25%를 넘어섰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00만 가구가 증가했다. 나아가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오는 2035년에는 34.3%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 소비, 유통 채널의 변화는 불가피하며 편의점업계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3.8%, 7.7% 하락했지만, 편의점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 가정간편식인 이유는 1인 가구의 식품 구매비의 비율이 다인 가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더하여 1인 가구의 대표적인 소비 패턴이 소량구매, 자신을 위한 원스톱이라는 점이 1인 가구의 편의점 사용률 증가의 주원인이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품목별 유통채널 비중을 조사한 결과, 식료품, 가공식품의 경우 편의점이 높게 나타났다.

GS, CU, 세븐일레븐 편의점 3사는 혼술(혼자 음주), 홈술(집에서 음주)에 맞는 간편식 안주와 도시락 등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한 끼 식사로 제격인 가정간편식(HMR)까지 잇따라 내놓으면서 급성장했다. 식료품 외에도 무인 편의점, 도시락 카페 등의 시설을 일부 점포에서 도입하면서 시대에 맞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세탁 서비스, 배달 서비스, 충전 서비스 등 편의점의 접근성을 활용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편의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