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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어플의 치킨게임, 부정적 시각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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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어플의 치킨게임, 부정적 시각도 존재
  • 김현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30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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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받고 또 받는 할인’vs. 요기요 ‘누구나 페스티벌’
사진 출처: 배달의 민족
사진 출처: 배달의민족

[소비라이프 / 김현지 소비자기자] 지난 4월 기준 배달 어플 월간 이용자 수는 1,03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배달 어플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였으며, 이에 국내 배달 앱 시장 규모는 3조 원을 넘어섰다.

그중 국내 배달 어플 1위를 차지하는 배달의민족과 2위를 차지하는 요기요의 할인 이벤트가 증가하였다. 할인의 시작은 지난 2월 요기요의 치킨·피자 반값 할인 이벤트였다. 이에 요기요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배달의민족은 선착순 치킨 0원 이벤트를 하며 맞대응하였다. 이러한 할인 이벤트는 새로운 달을 맞이할 때마다 새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선착순 이벤트에 너무 많은 소비자가 몰리는 나머지 배달 어플에 접속되지 않거나,  치켓팅(치킨+티켓팅)에 성공했더라도 자영업자가 어플을 켜놓지 않거나 재료가 소진되어 주문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배달의민족은 처음 주문하는 사람에게 세 번에 나누어 사용 가능한 1만 원 쿠폰을 제공하는 ‘첫 주문 시 3만 원 할인’과 요일별 해당 업체 할인과 vip, 결제사에 따라 추가 할인되는 ‘받고 또 받는 할인’으로, 요기요는 4주간 이벤트 카테고리의 모든 메뉴를 할인하는 ‘누구나 페스티벌’로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치킨게임은 소비자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하는데 익숙하게 하여 점유율이 낮은 배달 어플과 새롭게 배달업계에 도전하는 이커머스 업체 등이 성장하기 어렵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킨게임에서 한 업체가 지게 된다면 남은 업체가 배달료와 수수료를 올리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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