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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하는 '도시숲' 조형물 전시, 시민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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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하는 '도시숲' 조형물 전시, 시민들 눈길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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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침엽수, 동백나무 등의 나뭇잎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산의 지하철역에서 전시하고 있는 '도시숲'
부산의 지하철역에서 전시하고 있는 '도시숲'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라는 ‘삼한사미’ 신조어가 등장한 것처럼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미세먼지를 위해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부산의 한 지하철 역에서는 미세먼지 필터 역할을 하는 도시숲을 홍보하기 위해 ‘도시숲에 있는 나무’를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철 역 한편에 마련된 나뭇잎들로 이루어진 전시물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나뭇잎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잎이 뾰족하고 촘촘한 침엽수는 표면적이 넓고 형태가 복잡해 촘촘한 필터망 역할을 하며, 동백나무처럼 끈적끈적한 잎을 가지고 있거나 잎이 넓고 잔털이 많은 활엽수도 먼지가 잘 붙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도시 숲을 구성하는 나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숲의 종류, 나무는 어떻게 미세먼지를 줄이는가? 등 도시 숲에 관련된 정보를 함께 전시하고 있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시민들은 전시물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우연히 지나가다가 봤는데, 나무 전시물이 눈길을 확 끌었다. 숲이 미세먼지 줄이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시민들은 부착된 홍보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시숲은 도시 공간에 녹색인 자연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꽃과 풀, 나무가 있으면 꽃길과 가로수길 어디든 도시숲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잎사귀의 얇은 막으로 미세먼지를 걸러주며, 대기오염 가스를 빨아들여 대기질을 개선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전시 홍보물의 도시숲 미세먼지 저감 효과처럼 과연 효과가 있을지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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