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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는 라면자판기, 공원에는 '잉어먹이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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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는 라면자판기, 공원에는 '잉어먹이 자판기'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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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1,000원으로 돈을 넣으면 먹이가 나오는 형태, 너무 많이 주거나 비둘기에게 주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사진 : 잉어 먹이 자판기
사진 : 잉어 먹이 자판기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공원에서는 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없으니 라면 자판기로 편리하게 라면을 먹을 수 있다. 한강에 라면자판기가 있다면 전국 각지의 호수에는 편리하게 잉어 먹이를 줄 수 있는 잉어먹이 자판기가 있다. 잉어먹이 자판기는 공원에 놀러 온 어린이들의 핫한 아이템이다. 

잉어먹이 자판기는 장난감 캡슐을 뽑는 것처럼 캡슐 안에 동글동글한 모양의 먹이가 소량 담겨 나오는 캡슐 자판기가 있고, 커피를 뽑아 먹듯이 동전을 넣으면 종이컵과 함께 잉어 먹이가 나오는 일반적인 형태의 자판기가 있다. 잉어 먹이의 가격은 500원에서 1,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캡슐 자판기는 돈을 넣고 돌리면 먹이가 담긴 캡슐이 나온다. 뚜껑을 열어 먹이를 잉어에게 주면 된다. 일반적인 자판기 형태는 동전 또는 지폐를 투입구에 넣으면 컵이 먼저 내려온 후 잉어먹이가 담겨서 나온다. 자판기를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컵이 내려왔다고 먼저 빼버리면 잉어 먹이를 놓칠 수 있으니 잠시 기다렸다가 빼는 것이 좋다. 잉어에게 먹이를 줄 때, 너무 많이 주면 안 되며, 비둘기에게 주는 행동 역시 하지 말아야 한다. 

하천이나 호수 주변에 무분별하게 먹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잉어먹이 자판기를 따로 설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천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에게 과자 종류의 먹이를 주면 물고기가 병들거나 하천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인데, 물고기에게 베푸는 선의의 행동이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잉어먹이 자판기가 없더라도 과자 등의 먹이를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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