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늘어나는 고령 '보험사기'...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역대 최소 수준
상태바
늘어나는 고령 '보험사기'...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역대 최소 수준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4.23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8천여억원....적발인원 8만여명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역대 최고수준인 8천여억원, 적발인원이 8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험사기 중 60대 고령층의 증가 추세가 뚜렷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 최고수준인 7,982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적발인원은 79,179명에 달했다.

(자료:  금감원)
(자료: 금감원)

보험설계사 및 정비업체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보험사기는 조직화·대형화되어가는 추세라는 것이 금감원의 분석이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도 2016년 8.7백만원에서 지난해 10.1백만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보험사기 신고센터에는 연간 4,981건의 제보가 접수되었으며 우수 제보자에 대해 24억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였다.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운전(62.4%), 운전자 바꿔치기(11.4%) 등 자동차보험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보험사기 혐의자의 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혐의자 중 30∼50대 연령층은 감소했으나, 60대 이상 고령층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자료:  금감원)
(자료: 금감원)

 30대~50대 보험사기 비중은 2016년 69.9%에서 2018년 66.8%로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보험사기 비중은 13.9%에서 16.1%로 증가했다.

 40대 이하는 자동차 보험사기 비중(73.5%)이 단연 높고, 50대 이상은 병원관련 보험사기 비중(40.9%)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