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노인운전 사고'
상태바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노인운전 사고'
  • 조다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14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을 유도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혜택

[소비라이프 / 조다영 소비자기자] 최근 90대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에 행인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령화 사회의 산물인 노인운전자의 교통사고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과 신체 반응이 저하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교통전문가들은 주장한다.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실제 교통사고 통계에도 이런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 노인운전자의 사고 건수가 늘면서 그에 따른 사상자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75세 이상의 교통사고 증가율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7년 교통사고 증감률을 살펴보면, 75~79세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14.3%, 80세 이상은 18.5%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여러 지방자치 단체에서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으로 반납하면 혜택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서울거주 70세 이상 노인 10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이 선불교통카드는 교통카드 충전 후 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에서 1억 원을 활용한다.

경남 진주시는 현재 운전을 하는 70세 이상 시민이 자가운전 확인증명서를 첨부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원 교통카드 1회 제공과 5년간 시내버스 무료 이용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산시는 면허를 반납하는 70살 이상 노인에게 상품권을 주는 조례를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이른바 ‘장롱면허’가 아닌 실제 운전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제도를 처음 도입한 부산에서는 지난 해 노인 면허 반납자에게 교통비 지원 혜택을 주면서 면허 반납자가 5,280명으로 1년 새 11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41% 줄어든 만큼 앞으로의 예방효과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