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곰팡이 호박죽’ 판매 논란을 일으킨 쇼핑몰 임블리 측이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환불 처리할 것을 공지했다.
4일 임블리 측은 홈페이지에 ‘김재식박사와 임블리의 호박씨까지 추출한 리얼호박즙 관련하여 진심어린 사과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환불을 원하는 모든 고객에게 환불처리를 할 것임을 밝혔다.
임블리가 판매한 리얼호박즙은 식품제조전문 브랜드 ‘김재식 헬스푸드’와 협업해 출시한 상품으로 제조유통과 배송은 김재식 헬스푸드(주)에서, 마케팅은 부건에프엔씨(주)에서 담당해 상품판매를 진행했다.
임블리 측이 공개한 김재식헬스푸드 공문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된 사항은 호박 즙 전용 라인의 뚜껑을 닫아주는 장비의 일부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호박즙 내용물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곰팡이 균이 내용물에 영향 끼쳐 내용물이 변질될 경우 호박은 워낙 민감한 식품으로 맛의 변질이나 팩이 부푸는 등 현상으로 소비자가 쉽게 판단할 수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경우 내용물에는 이상이 없다는 김재식 박사님의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블리 측은 제품에 대한 완벽한 보완이 되기 전까지 28차 판매분에 대해서도 발송하지 않을 것임을 공지했다.
앞서 지난 3일 임지현 임블리 상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비난이 끊이지 않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이다.
한편, 2018년 4월 1차 판매분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호박즙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환불요청이 가능하다. 환불 관련 자세한 문의은 임블리 홈페이지의 전용 문의게시판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