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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두루치기가 먹고 싶을 때는, 진주 혁신도시 ‘양철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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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두루치기가 먹고 싶을 때는, 진주 혁신도시 ‘양철 식당’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8 0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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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가 인기 메뉴, 구수한 된장찌개도 좋아

▲ 사진 : 진주 양철식당 두루치기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공공기관이 많이 들어선 혁신도시들은 사실 주말만 되면 유동 인구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아직 정착 단계인 곳이 많다. 진주에 생긴 혁신도시는 몇 년 전 가보았을 때에는 그러한 느낌을 받았었지만, 이제는 제법 유동 인구도 많고 깔끔한 신도시 환경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이곳에 위치한 ‘양철식당’은 두루치기와 파불고기가 유명한 집이다. 두루치기와 파불고기 모두 1인 9,000원으로 적당한 가격대이며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가게 내부 조명에 새겨진 ‘그런거 없어요 그냥, 두루치기를 잘 할 뿐이에요.’라는 문구는 두루치기에 대한 식당의 자부심을 확인하는 동시에 얼마나 맛있기에 하는 기대를 품게 한다. 자글자글 익어가는 두루치기를 보며 군침이 절로 들 때, 한입 먹으니 깊은 듯하면서도 담백하다는 느낌도 든다. 고기가 얇지도 않고 돼지의 잡내도 안 나, 호불호 없이 즐길만한 맛이다.

양철식당은 일반적인 두루치기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은 되지만, 조금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든다. 양파와 부추와도 잘 어울리며, 깻잎 등 준비된 채소와 쌈을 싸먹는 것도 좋다. 두루치기 외에도 계란찜도 매우 부드럽고 된장찌개도 구수한 맛이 좋아, 밥 두 공기 정도는 거뜬하다. 다음에 방문하여 파불고기도 맛보고 싶었다.

양철식당 진주혁신점은 경상남도 진주시 충의로 20-17에 위치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이며 마감시간은 그때그때 다른듯해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 진주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양철식당에서 두루치기를 즐겨보자. 떠나는 길이 든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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