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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속 금융은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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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속 금융은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 이호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1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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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 활용해 소비자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등 편의성 제공
▲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이호준 소비자기자] ‘5G’, ‘초연결사회’ 등 최근 새로운 용어들이 일상생활에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의미가 제시되고 난 이 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의 선점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은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있을까?

가장 먼저, IoT와 생체인식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결제 및 본인인증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다. 전자상거래 및 ATM 사용 그리고 금융 지점에서 중요 거래 시 본인임을 확인하는데 생체인식 기술(지문인식, 정맥인식, 홍체인식 등)을 활용하여 기존의 보안 취약성을 대폭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불결제 기능사용 시 신용카드나 화폐 등 기존의 결제 수단에 의존하지 않고, 지문 등 생체인식 기술의 활용만으로 지불 행위를 하여, 인증과 소비자 즉,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 시키고 있다. 이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발전이다.

물론 이 과정 속에서 금융 산업 내 생체인식 기술의 확산을 위해서는 관련 기술 표준화와 더불어, 생체인식 기술 활용에 대한 고객의 과도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돕는 노력이 병행 되어질 것이다.

다음으로, 빅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는 고객 위험관리를 돕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연체 고객 등의 정보 패턴을 분석하여 향후 파산이나 개인회생 등의 염려가 있는 고객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 또한, 외부적 관리 외에도 내부 직원들에 대한 수익성 관리 및 이상 징후 포착으로 금융사고에 대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다.

특히,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의 활용이 기대되어지는데, 간단한 사례로 출국 기록이 없는 국내 이용자가 해외 카드 승인이 일어나면 이상거래로 탐지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실시간으로 계좌이체,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의 이상거래를 탐지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시스템적 난이도도 타 인공지능 분야에 비해 적용 난이도가 낮기에, 활용도와 실행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분야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험사에서 자동차 관련 보험 상품을 개발함에 있어 고객의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 할 수 있을 것이고, 혼잡 시간대와 사고 다발지역의 운행 빈도가 낮은 고객에게는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5G의 도입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IoT를 기반으로 한 연결성은 더욱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와 금융업의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할 것이고, 금융권에서는 고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시함으로써 충성 고객화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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