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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다 쓴 화장품 공병 수거하는 ‘그린사이클 캠페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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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다 쓴 화장품 공병 수거하는 ‘그린사이클 캠페인’ 재조명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8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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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총 1458톤 수거, 다양한 제품으로 재생산
▲ 화장품 공병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쓰레기 대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 줄이기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아모레퍼시픽에서 진행하고 있는 ‘GREENCYCLE(그린사이클) 캠페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린사이클 캠페인은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서 회수하여 재활용하고, 제품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산물들도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거나 예술 작품 등으로 ‘업사이클링(Upcycling)’하여 자연과 공존하려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거된 공병은 물류센터로 배송되어 플라스틱과 유리병으로 나누어 재활용 업체로 배송된 후, 파쇄, 세척 후 건축 자재나 스포츠 의류, 화분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에서는 2017년까지 총 1458톤을 수거하여 다시 화장품 용기로 제작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병 수거는 아리따움 매장과 백화점, 대형 마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 등 모든 아모레 퍼시픽 그룹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공병 수거를 하면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있다. 공병을 매장에 들고 가면 뷰티포인트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는 개당 300점, 그 외에는 개당 500점 적립해준다. 아리따움과 마트에서는 일일 제한 없이 월 10개, 백화점에서는 1일 최대 5개, 월 10개까지 적립 가능하며 이니스프리는 1일 6개, 월 6개, 에뛰드하우스는 1일 1회, 월 10개까지 적립 가능하다. 플라스틱, 유리병으로 된 스킨케어 제품만 가능하며, 메이크업 생활용품, 향수 등은 복합재질로 재활용이 어려워 공병 수거가 불가능하다.

▲ 이니스프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바이플라스틱백'

또한, 이니스프리에서는 비닐, 종이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바이 플라스틱 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바이 플라스틱 백’에 담아 가면 뷰티포인트를 추가로 300점 적립해준다. ‘바이 플라스틱 백’은 이니스프리에서 커버낫과 토이스토리와 함께 콜라보해서 만든 장바구니로 큰 인기를 끌어 현재는 품절인 상태다. 이니스프리에 문의한 결과 2~3개월마다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 형식으로 출시한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을 넘어서 모든 뷰티업계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소비자들 또한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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