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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방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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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방치하지 마세요
  • 김효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2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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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시선 의식하지 않고 정신 건강서비스 더 많이 이용해야

[소비라이프 / 김효진 소비자기자] 우울증은 '심리적 독감'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우울증은 자살과 깊은 관련성이 있으며, 실제 우울증 환자의 절반이 넘어가는 비율은 자살을 진지하게 고려한다. 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15명은 평생에 한 번 이상은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명은 자살을 계획하고, 2명은 자살을 시도한다고 한다.

▲ 도서 '자존감수업'의 한 페이지

이와 같은 우울증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가 2016년 실시한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평생 동안 정신 질환을 경험한 국민 중 22.2%만이 정신과 의사 등에게 정신건강 문제를 의논하거나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 정서상 타인의 시선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머지 우울증에도 병원을 찾지 않거나, 특히나 정신과 기록이 남으면 취업에 불리하게 작용될까 하는 걱정을 하는 성인들이 우울증을 방치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울증은 방치하면 할수록 그 상태가 걷잡아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져 최악의 경우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여 우울증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정신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신과 기록은 본인을 제외하고는 확인하거나 열람할 수 없다.

한편, 의사와 직접 대면하여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메신저와 전화로 심리 상담이 이루어지기도 해 이 또한 치료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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