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에는 반드시 충분히 환기시켜야 공기오염 되지 않아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냄새 제거나 심신 안정을 목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향초와 인텐스 스틱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실내 공기가 오염될 우려가 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향초와 인텐스 스틱을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실내 공기가 오염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방향제’로 분류되는 향초와 인텐스 스틱음 유해물질 함량 기준이 규정되어 있지만 연소 시 유해물질 방출에 대한 기준은 없다.
한국소비자원이 아파트 욕실과 유사한 공간에서 향초 2시간, 인텐스 스틱 15분을 연소시킨 후 실내 공기를 분석한 결과 향초 10개 중 3개, 인텐스 스틱 10개 중 5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
반면 환기를 시킨 후 실내 공기를 재측정 했을 때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향초나 인텐스 스틱을 사용할 경우 창문을 약간 열어두거나 사용 후 충분히 환기시켜야 한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 시 자가검사표시 등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하며, 사용 시 발생하는 연기를 흡입해서는 안 된다. 또한 길거나 구부러진 심지는 고르게 연소되지 않아 사용 전 약 6mm로 심지를 자르고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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