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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용품 교체주기,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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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용품 교체주기, 얼마나 될까
  • 황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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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거품망 등 대부분의 욕실용품 교체 시기 2주, 2 달 등 비교적 짧아
사진출처: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황유진 소비자기자]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경우 별도의 사용기한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특히 물에 직접 닿는 제품일수록 세균과 박테리아가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욕실용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장실에 비치해두고 사용하는 욕실용품들의 교체 주기는 얼마나 될까.

대표적인 욕실용품으로는 칫솔이 있다. 칫솔은 일반적으로 칫솔모가 닳거나 벌어졌을 경우 교체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교체 시기는 약 3개월이다. 3개월이 넘어가면 대체로 칫솔모가 벌어지게 되면서 치아를 제대로 세척하는 기능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칫솔은 항상 습한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세균 번식에 취약해 오래 사용할 경우 위장병 등의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도 교체를 권장하는 주된 이유이다. 

칫솔은 사용 후 가급적 칫솔 건조기에 보관하거나 충분히 건조한 후 덮개를 덮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치약의 경우, 개봉한 후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샤워할 때 몸을 닦는 용도로 쓰는 거품망의 교체 주기는 약 2달이다. 2개월에 한 번은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품망은 한 번 사면 오랫동안 두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습한 상태에서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각종 피부병이나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때밀이'라고 불리는 이태리타월 역시 마찬가지로 2개월에 한 번은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다.

면도기는 가급적 2주에 한 번은 교체해주어야 한다.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바디 면도기 역시 동일. 면도기는 교체 시기를 넘길수록 날이 마모되어 피부에 상처를 남길 가능성이 있고, 오래된 면도날에서 번식한 세균이 상처가 난 피부 속으로 침투할 경우에는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욕실 바닥이나 변기를 청소할 때 쓰는 솔의 사용기한은 최대 6개월이다. 사용 후 뜨거운 물로 충분히 세척한 후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칫솔이나 거품망 역시 사용한 후에 뜨거운 물로 이물질 없이 꼼꼼히 세척하고 물기 없는 곳에서 건조하는 것이 비교적 세균의 번식을 막으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욕실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하루에 한 번 이상 청소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매일 같이 피부에 닿는 욕실용품들을 관리하는 것에 있다. 욕실용품별로 각기 다른 사용 기한을 잘 파악해 때마다 적절하게 교체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몸과 욕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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