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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마을 어르신들 팔 벗고 누웠다...노인들 전원 영양제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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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마을 어르신들 팔 벗고 누웠다...노인들 전원 영양제 주사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7.09.2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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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메디쿱 의료봉사활동, 여름 농사에 지친 어르신께 기 살려드려...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붉은 상사화(꽃무릇)로 유명한 불갑사가 있는 전남 영광,  대성마을 어르신들 30여명 전원이 팔 벗고 마을회관에 누워 영양제 수액 주사를 맞아 작은 화제가 되고 있다.

▲ 한소연 메디쿱은 전남 영광군 대성마을과 재능나눔 협약을 맺고 의료 및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사장 조연행, 약칭 한소연) 의료생협 메디쿱(Medicoop) 본부가 9월 16일 전남 영광군 대마면 대성마을(이장 한정자)에 2차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는 여름에 농사일로 지친 어르신들의 심신에 기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영양제를 투여했다.
 
대성마을 어르신 30여명을 위해 다양한 상비 약제와 함께 영양제를 준비하여, 의사2명, 간호사3명 등 의료자원봉사팀이 마을회관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영양제 주사 하였다. 2일차에는 어르신들 금융사기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 메디쿱 의료봉사요원이 전남 영광군 대마면 대성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소연은 지난 19일 대성마을과 나눔사업 협약을 맺고 8.26일 1차로 침,뜸 등 한방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상당한 호응을 받았었다.
 
대성마을 한정자 이장은 “ 평생 영양제 주사 한번 맞아 보지 못한 노인들에게, 한소연에서 직접 찾아와 영양제 위로를 받으니 더없이 고맙고 어느 선물보다 값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양제 주사를 맞은 한 어르신은 " 젊은이들의 진정한 봉사에 힘이 펄펄 나는 것 같다. 자식보다 낳다" 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으며, 농사지은 호박을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누어 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소연 여운욱 사무국장은 “메디쿱인들의 작은 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 기쁘다”며 “메디쿱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매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 한소연 메디쿱은 지난 9월16일터 17일까지 이틀간 전남 영광군 대마면 대성마을에서 의료 및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한편 한소연은 2012년 설립되어 소비자가 뭉쳐 새로운 소비자 세상을 여는 소비 생활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의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80여개가 회원 조합인 메디쿱을 결성하여 권익 증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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