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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세정제 등 생활화학제품, 유아가 삼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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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세정제 등 생활화학제품, 유아가 삼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4.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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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화학제품 사고 2014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각종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지만, 품목별로 빈발하는 위해유형이나 올바른 사용법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스템에 접수된 생활화학제품 관련 위해정보 1,529건을 분석한 결과 접착제가 3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표백제와 세정제, 살충제, 방향제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 (자료 : 한국소비자원)

주요 품목별 위해유형으로는 ‘접착제’의 경우 뚜껑을 열어 사용 중 내용물이 눈에 튀거나 점안제로 온인하고 넣어 ‘안구손상’을 입은 경우가 5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뜨거운 글루건이나 접착제의 화학 성분에 의해 ‘화상’을 입은 경우도 많았다.

‘표백제’와 ‘세정제’ 역시 사용 중 부주의로 ‘안구 손상’을 입은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음료나 의약품으로 오인하여 삼킨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한소원은 사고접수 건 중 연령 확인이 가능한 1,372건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가 가장 많은 사고를 당했으며, 30대, 50대, 40대 순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전체 ‘살충제’ 사고의 56.9%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살충제’ 관련 안전사고가 많았다. 대부분 가정 내 방치된 바퀴벌레약이나 개미 살충제를 빨아 먹거나 삼켜 발생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하여 한소원의 최난주 팀장은 “부주의로 인한 생활화학제품 사고가 많은 만큼 해당 제품들을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음료로 오인하지 않도록 다른 용기에 옮겨 담지 말아야 한다”며 “음용 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성분확인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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