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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치킨 값 잡기 몰두에 결국 BBQ 가격 인상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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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치킨 값 잡기 몰두에 결국 BBQ 가격 인상 계획 철회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15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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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15일 농림식품부 주최 간담회 참석해 정부 물가정책에 동참하겠다 밝혀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국내 대표 치킨프랜차이즈 BBQ가 가격인상 계획을 철회한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식품부)는 이준원 차관 주재로 열린 ‘외식업계CEO’ 간담회에서 김태천 제네시스BBQ 부회장이 참석해 “정부 물가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BQ는 오는 20일 부터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1말리 1만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자사의 주요 치킨메뉴의 가격을 평균 9%~10%가량 올릴 계획 이었다. 
 
업계는 BBQ가 가격을 인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네치킨, 교촌치킨 등 동종업계 내에서 가격인상에 대한 여론이 형성돼 도미노 가격인상에 대한 징후가 포착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농림식품부는 ‘AI 파동을 틈타 가격 인상은 부당하다’며 가격인상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BBQ는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여 농림식품부가 주최하는 간담회에 불참을 통보했지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난여론이 형성되자 이날 오전 급히 간담회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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