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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금속 등 이물질, 외식 및 배달음식에서 가장 많이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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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금속 등 이물질, 외식 및 배달음식에서 가장 많이 발견돼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2.1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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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에만 식품 내 이물질 혼입 2,000여건 이상 발생해....소비자들의 주의 요구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13일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은 소비자위해감시센터(이하 CISS)에 접수된 식품 이물관련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2,181건의 이물관련 사고접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소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한해에 접수된 사고건수 중 ‘외식·배달음식’이 429건, ‘빵·떡·과자류’가 331건으로 이물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고, ‘음료·다류·커피’와 분유 등 ‘특수용도식품’, ‘수산물 및 가공식품’이 각각 274건, 177건, 168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특수용도식품과 가공품의 경우 이물 구별 또는 인지 능력이 부족한 영유아·어린이·청소년이 다수 섭취하므로 섭취 시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 
 
한소원이 사고건수를 혼입된 이물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벌레’가 480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으며, ‘금속’ 159건, ‘돌·모래’ 146건, ‘머리카락·털·손톱 등’ 137건, ‘플라스틱’ 105건 순이었다고 밝혔다. 
 
사고접수건 중 437건에선 실제 소비자 신체상 위해가 발생했으며 ‘치아손상’과 ‘소화기 계통 장기손상 및 통증’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 (자료 : 한국소비자원)
 
한소원의 김제란 팀장은 “식품 이물 혼입 관련 위해사례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식품업계와 협회에 이물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저처에는 축산물가공품의 이물보고 의무화 및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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