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최근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나 17세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46.0%, '반대한다'는 응답이 48.1%로 조사되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와 '반대한다'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14.2% vs 반대 82.1%)과 개혁보수신당(25.1% vs 73.9%), 무당층(23.3% vs 64.0%)에서는 하향 조정에 반대하는 응답이 다수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73.5% vs 24.3%)과 정의당 지지층(59.3% vs 40.7%), 국민의당 지지층(46.9% vs 37.4%)에서는 반대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18.2% vs 반대 80.7%)에서는 반대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진보층(67.8% vs 31.0%)과 중도층(55.0% vs 43.5%)에서는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35.7% vs 반대 55.6%), 대전·충청·세종(41.1% vs 54.4%), 대구·경북(41.3% vs 51.4%)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고, 경기·인천(56.3% vs 39.1%), 광주·전라(55.5% vs 39.6%)에서는 찬성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찬성 43.0% vs 반대 50.8%)에서는 찬반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24.2% vs 반대 70.7%)과 50대(42.0% vs 56.8%)에서는 하향 조정에 반대하는 응답이 많은 반면, 30대(60.7% vs 29.4%), 40대(58.9% vs 36.6%)에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고, 20대(48.9% vs 40.9%)에서는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1월 4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