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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대장균 ‘제로’.....안전기준 적합 판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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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대장균 ‘제로’.....안전기준 적합 판정 받아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9.2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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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편의점 도시락 전자레인지 조리 시 뚜껑 완전히 제거해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최근 1인가구가 급격히 늘어가면서 혼자 밥을 해결하는 이름바 ‘혼밥족’ 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은 20일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상위 4개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 각각 6종에 대해 안전성 시험을 실시하였으며 24종 모두 식품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한소원이 이번에 실시한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검사는 미생물 시험검사와 용기(뚜껑)의 화학물질 시험검사다.

한소원의 조사에 따르면 미생물 시험검사에서 검사대상 24종의 도시락 모두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하였다.

아울러 한소원은 도시락 용기(뚜껑)에 대해 납,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총 용출량 등의 화학물직 적합성의 조사결과도 모두 관련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고, 표시기준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외국에서도 전자레인지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재질의 내부용기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한소원의 홍준배 팀장은 “편의점 도시락 뚜껑이 안전기준에는 적합하지만 뚜껑의 재질이 내열성에 약한

(▲자료출처 : 한국소비자원)
만큼 뚜껑을 덮은 채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식품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실제로 한소원이 92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8.8%인 195명만 뚜껑을 제거하고 조리한다고 대답했다.”며 전자레인지 사용 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한소원은 24종의 도시락 중 열량을 표시한 도시락이 7종 밖에 되지 않으며 육류 및 튀김류 같이 지방,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취급하는 경우 영양성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소원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업체에 편의점 도시락 조리 시 주의사항을 소비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표시를 개선할 것과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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