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입장 고려 안한 사명변경, 소비자 거부감 커...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미국 보험그룹 에이스(ACE)의 한국 법인인 에이스생명보험이 이달부터 이름을 처브라이프생명으로 바꿨다. 본지가 첩생명이 '이상하다'는 보도를 내보내자 첩이 아닌 '처브'로 바꾼 것이다.
에이스그룹은 지난 1월 스위스 보험그룹 처브(Chubb)를 33조원에 인수·합병했다. 처브그룹은 54국에 법인을 둔 세계 4위(시가총액 기준) 보험사로 한국에는 손해보험사가 진출해 있었다.
에이스그룹은 외국계 보험사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생명·손해보험 영업을 모두 해왔다. 처브는 자산가들의 저택 관련 손해보험으로 유명하고, 에이스는 다국적 기업을 위한 보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영호 처브생명 대표는 "에이스생명 계약은 그대로 승계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며, 처브가 미국 등에서 우량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어 합병됐지만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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