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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제품, 매장 철수는 7%…대형마트 등 여전히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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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제품, 매장 철수는 7%…대형마트 등 여전히 판매중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5.25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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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소비자안전보다 기업 이윤 챙기기 급급해 안타까워”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으로 대중들의 뭇매를 맞은 옥시제품이 대형마트에서는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마트 용산역점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옥시제품들.
 
지난 2일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법인 대표의 공식기자회견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피해보상안 없이 보상하겠다고만 말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더욱 부추기는 꼴이 됐다.
 
이에 서울환경운동연합, 소비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이 앞장서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서울에 있는 백화점 6개, 대형마트 39개, 기업형 슈퍼마켓(SSM) 59개 등 총 116개 매장을 2차 조사한 결과 93%인 108개 매장에서는 여전히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소비자단체 등 시민들만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매장에서 여전히 옥시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옥시제품을 철수한 매장은 현대백화점 4지점, 신세계백화점 1지점, 갤러리아백화점 1지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2지점 등 8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옥시제품 불매 운동은 옥시 레킷벤키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 없이는 멈출 수 없다”며 “기업과 유통매장 모두 소비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해서는 시장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각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속적으로 유통매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옥시제품 퇴출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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