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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은행 등 11일 일임형ISA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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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은행 등 11일 일임형ISA 판매 시작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4.0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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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서두르지 말고 수수료, 수익률 등 꼼꼼히 따져야”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오는 11일 국민∙기업∙우리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일임형ISA 판매를 시작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ISA투자일임업 등록을 완료한 7개(국민∙기업∙우리∙신한∙NH농협∙하나∙부산은행) 은행들이 현재 금융감독원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11일 승인이 나오면 바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4일 국민∙기업 등 주요 은행들은 일임형ISA 판매를 위해 외부 전문투자사들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각각 KG제로인, 파운트와 일임형ISA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모델포트폴리오 등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책임교수를 임명해 주기적으로 관리∙감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외 신한은행, 부산은행 등 11일 판매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담당자는 “현재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승인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11일 차질 없는 판매를 위해 전문인력, 시스템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수료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실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아직 모델포트폴리오가 심사 중에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정확한 정보 공개를 할 수 없다며 11일 판매에 맞춰 관련 정보, 서류 등 소비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현재 ISA는 상품 내용이나 수수료 등 정보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아직 가입을 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좀 더 지켜본 후 가입해도 늦지 않다”며 “1인 1금융사로 제한돼 있어 해지나 이동 시 과세혜택을 받지 못해 손실이 더 커지기 때문에 모델에 따른 수수료, 수익률 등 꼼꼼히 따져 보고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금융투자협회는 상반기 중 각 사별 신탁형ㆍ일임형 ISA의 수수료 등 수준과 일임형 ISA의 모델포트폴리오 구성내역 및 수익률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ISA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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