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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씨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운동량도 많이 줄었다. 그러면서 감기, 피부건조증 등 겨울철질환을 앓는 사람도 늘었다. 면역력이 떨어진 이유도 있겠지만 실내공기가 오염돼 세균에 몸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추운날씨로 실내공기를 수시로 환기시켜주지 않아서다. 겨울철은 갖가지 병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은 호흡기관련 질환. 공기가 차고 건조한데다 잦은 연무현상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기 쉬워 호흡기질환에 많이 걸리는 때다. 특히 최근엔 겨울철에도 황사가 불어 닥치고 있어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엔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게 좋다. 특히 황사가 부는 날엔 꼭 써야 한다. 집에 돌아와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그래야 호흡기질환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 실내습도 40~50%가 적당실내에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건조한 공기는 코 점막과 기관지점막을 마르게 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실내습도는 40~50%가 적당하다. 가습기는 주 2회 쯤 청소한 뒤 잘 말려 쓰는 게 좋다. 가습기관리를 소홀히 하면 사람 몸에 해로운 세균이나 병균이 번식해 실내공기오염의 주범이 된다.또 자주 환기를 시켜 실내공기오염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황사가 부는 등 환기가 어려울 땐 공기청정기를 쓰면 된다. 이와 함께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겨울철은 면역력이 가장 약해지는 때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유지 시켜줘야 한다.피부건조증도 겨울철에 흔한 병이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도 같이 건조해져 생긴다. 피부건조증이 심할 땐 가려움증이 따르기도 한다. 이때 피부를 긁게 되면 2차 감염 우려도 있다. 피부건조증은 20~30대 건강한 피부를 가졌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앓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잘못된 목욕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피부건조증을 피하기 위해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각질제거는 주 1회 정도가 좋아피부건조증을 막기 위해선 잘못된 목욕습관부터 고치는 게 좋다. 목욕 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한다. 때를 심하게 밀거나 잦은 비누칠로 피부각질층을 지나치게 벗겨내지 말아야 한다. 목욕 뒤엔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오일, 로션 등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다. 보습제는 목욕이 끝난 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발라주는 게 좋다. 또 몸에 착 달라붙는 합성섬유소재보다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도 피부건조증을 막는 요령이다. 각질제거는 1∼2주에 한번 정도면 된다. 피부건조증을 앓을 땐 2차 감염이 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피부건조증 자체로는 세균증식이 되는 않는다. 그러나 가려움을 못 참아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면서 손톱과 피부에 살고 있던 세균이 증식해 감염을 일으킨다. 2차 감염이 되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한쪽 팔 다리 저리면 뇌졸중 의심겨울철엔 뇌졸중 위험도 높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뇌졸중은 추운 겨울 실내·외 온도차이 때문이다.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가 이어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가고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면서 쉽게 막히기도 하고 터질 수도 있다. 뇌졸중이 생기면 3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잖으면 뇌세포가 손상돼 회복하기 쉽지 않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보호자는 뇌졸중관련 지식을 알아두는 게 좋다. 한쪽 얼굴,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증상이 오거나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가고 말이 어눌해진 땐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뇌졸중의 원인으로는 고혈압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단 뇌졸중에 걸리면 환자의 30%쯤 숨지고 30%는 신체장애를 겪게 돼 사회활동이 어려워진다. 뇌졸중의 주원인인 고혈압은 관리할 수 있다. 고혈압을 줄이기 위해 담배를 끊는 게 좋다. 담배엔 각종 유해물질이 있어 혈관을 손상시키고 아드레날린이란 호르몬을 분비시켜 고혈압을 일으키게 한다. 식습관을 고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 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이 되기 쉽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좋다. 빨리 걷기, 등산 등 유산소운동이 좋다.뇌졸중에 걸리면 병원으로 옮기기 전까진 특별한 응급조치가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졸중 전조증상들>● 한쪽 얼굴, 팔, 다라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 한쪽 팔다리가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간다.●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하나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 못 한다.● 어지럽고 걸음 걷기가 불편하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토한다.<피부건조증 막는 생활습관>● 목욕횟수를 줄이고 목욕용 비누사용도 줄인다.● 목욕 뒤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른다.●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습도를 40~60%로 적절하게 유지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합성섬유소재 등의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옷을 입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비데의 계절이 돌아왔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는 비데 판매율이 점점 느는 때다.이제 비데는 가정 뿐만 아니라 공중화장실에도 설치가 늘면서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닌 생활필수품이 돼가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깐깐한 물’을 표방한 ‘코웨이’브랜드를 시작으로 ‘케어스’‘룰루’ ‘뷔셀’에 이르기까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 대표기업이다. 특히 1998년 4월 업계 최초로 '렌탈 마케팅'과 ‘코디서비스’를 도입, 외환위기 때 정수기를 선뜻 살 수 없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부담감을 줄이면서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002년 룰루 비데 시판 때 ‘깨끗하게 살자’는 슬로건과 부르기 쉬운 브랜드 룰루로 비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일반판매 1위, 노비타(Novita)노비타는 1998년 한일가전에서 ‘노비타’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비데, 믹서기, 식기세척기 브랜드로 탈바꿈한 생활환경전문기업이다. 노비타의 대표품목인 비데는 렌털(임대)과 일반판매로 나눠진 국내 비데시장에서 수년동안 일반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데종주국인 일본에서도 판매수위를 지키며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노비타는 물을 데우던 기존 비데 작동방식과 달리 세정기능을 쓸 때만 급속으로 세정수를 데워 공급하는 절전형제품을 시판 중이다. 이 제품은 인체감지 자동개폐기능으로 3분간 쓰지 않으면 비데덮개가 저절로 닫혀 기존제품보다 최대 63%, 50%의 절수효과가 있다. 렌탈시장 절대 강자, 룰루(LooLoo)룰루는 업계 처음 렌탈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렌탈시장의 절대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룰루는 국내 처음 개인맞춤형 메모리기능을 붙인 게 특징이다. 자주 조절하는 수압과 온도, 노즐위치 등을 메모리로 저장하면 다음 쓸 때부터 버튼 한 번 작동으로 전체과정을 조작할 수 있다. 메모리는 4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 조작부 디자인을 단순화 하고 주기능버튼 크기를 키워 조절이 더욱 쉽고 편하다. 이는 조작이 어려운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한 것으로 자신이 자주 조절하는 수압, 온도, 노즐위치 등을 저장해 다음 사용 때부터 버튼 한 번 작동으로 전체 과정을 조작할 수 있다. 이 때도 4개 기능까지 저장할 수 있다.한편 여성포털 미즈 회원을 대상으로 한 룰루와 노비타의 비데 맞수브랜드 대결에서 68%의 지지를 받으며 역시 인지도면에서 강한 브랜드 힘을 나타내고 있다. 미즈 회원 아이디 ranylove80은  “광고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특히 닦지 말고 씻으세요. 룰루라고 하는 광고가 머리 속에 깊게 박혀서 택했다”면서 룰루에 한 표를 던졌다. 또 아이디 boondaki는 “집에서 6년째 쓰고 있다. 밖에 나가서 이 제품을 만나면 참 좋다. 다른 제품은 쓰고 나면 찝찝한데 룰루는 청량감이 느껴진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아이디 seo1204는 “전엔 룰루를 썼는데 값이 좀 비싸 노비타를 쓴다. 차이가 별로 없고 값에 비해 질이 좋다. 그래서 주위에도 노비타를 많이 권하고 있다”며 노비타에도 한 표를 줬다.온도, 수압, 주사용자 특성 고려해야비데의 기본인 세정기능은 온도와 수압이 매우 중요하다. 적당한 온도와 수압을 맞출 수 있어야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직접 써보기 전엔 확인하기 힘들지만 조절단계가 많은 제품을 고르면 온도와 수압조절이 훨씬 편하다. 또 노즐은 늘 드러나 있어 이물질에 오염될 염려가 있다. 노즐 세척기능을 갖춘 제품을 이용하면 언제나 깨끗하게 쓸 수 있다. 기본노즐 외에 여성을 위한 전용노즐을 갖춘 제품도 염두에 둘 만하다. 특히 가족 중 환자, 임산부,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온풍건조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어린이들이 있는 집에선 사용법이 복잡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A/S(사후봉사)가 잘 되는지, 필터교체 등 유지비는 얼마나 드는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겨울을 위해 난방변좌가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다른 가전제품과 달리 욕실 안에 설치되는 비데는 높은 온도와 습도에 드러나는 시간이 많으므로 안전이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제품작동이 잘 되고 안전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렌털(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비용이 적게 들고 정기적 관리와 A/S, 필터교환비가 안 든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약정기간이 있어 그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 기간이 길수록 구입가와 차이가 커지므로 지속적인 사용을 고려한다면 사는 편이 더 경제적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에어컨을 사기위해 전자상가를 기웃거리다 보면 난감한 상황에 맞닥뜨리기 일쑤다. 외관·에너지효율·부가기능 등에 이르기까지 따져야할 게 많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제품정보를 알고 꼼꼼히 따져보자.에어컨은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집안에 맞는 적당한 평형대의 제품을 골라야 쾌적한 여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집 평수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제품을,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실평수의 3분의 2쯤 되는 용량의 제품을 고르면 무난하다. 25평, 32평 아파트면 13평형, 15평형 에어컨이 좋다. 25평, 32평 빌라나 단독주택엔 각 15평형, 18평형 모델을 선택하면 제대로 고르는 셈이다. 아파트 맨 위층 등 냉방부하가 많이 걸리는 곳은 기준 보다 조금 더 높은 용량의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32평 아파트는 15평형 에어컨 적당 이제 에어컨은 한 여름철에만 쓰는 계절가전에서 벗어나 냉·난방은 물론 공기청정기능, 제습기능 등을 추가한 사시사철 쓸 수 있는 생활가전으로 바뀌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질 때도 에어컨을 켤 수 있다. 환절기, 초겨울, 장기간 외출 뒤 급하게 실내온도를 올려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소음·에너지 효율 등도 중요또 온도에 따라 활동하기 편한 습도 비율이 다르다. 15도에선 70%, 18~20도는 60%, 21~23도는 50%가 적당하다. 24도 이상에선 40%정도의 습도가 좋다. 따라서 여름철 실내온도를 25도, 습도를 40%로 설정하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에어컨을 처음 켤 땐 쾌속냉방으로 돌리는 게 좋다. 21도로 10여 분간 작동시킨 뒤 서서히 24도, 26도로 올리면 효율적이다. 장마철엔 제습기능을 활용하면 습기가 사라진다. 에어컨을 고를 땐 소음과 에너지소비효율도 따져봐야 한다. 소음은 에어컨품질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다. 에어컨은 에너지소비가 크므로 에너지소비효율도 빼놓을 수 없는 체크사항이다. 스탠드형은 거실에, 액자형은 소음이 작어 설치공간이 작은 방에 적합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바람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어컨판매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가전업계는 크게 변신한 신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무더운 더위를 기다리고 있다. 에어컨은 국내브랜드가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산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LG 휘센과 삼성 하우젠 상표는 둘 합쳐국내시장의 6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예어컨업계의 맞수다. 올해 에어컨시장의 흐름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청정케어시스템 △프리미엄 디자인 △멀티시스템 에어컨의 대중화가 그것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본연의 냉방기능에 공기정화 기능을 보탠 것. 여기에 디자인의 고급화경쟁도 치열하다.휘센에어컨은 인버터압축기를 달아 기존 에어컨보다 최대 76.5%까지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또 스탠드에어컨과 액자형에어컨 2대를 동시에 켤 땐 누전차단기 허용용량범위인지도 고려하는 게 좋다. 하우젠에어컨 바람의 여신Ⅱ의 열대야 쾌면기능은 아침까지 쾌적하게 하는 3단계 수면 시스템을 갖췄다. 작동모드를 잠들기 직전, 숙면 중, 기상직전 3단계로 나눠 쾌적한 수면에 필요한 피부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온도를 제어한다.  휘센 유리조각가 예술작품 반영 최근 에어컨의 냉방기능은 기본이고 인테리어가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요즘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살 때 공기청정기능, 인공지능기능, 절전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고려하지만 가장 중요시하는 건 역시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이다. 이 같은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맞춰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더욱 더 화려해진 외관을 자랑한다. 휘센은 올 들어 ‘예술작품’ 그대로를 에어컨에 적용했다. 유리조각가 이상민의 ‘Violet Wave’작품이 반영된 휘센 로얄모델은 투명한 물결무늬 유리를 겉에 붙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물결무늬는 컬러웨이브 무드조명을 이용, 12가지 색상으로 변할 뿐 아니라 원하는 색깔로 설정할 수 있다.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는 에어컨 제품으론 처음 원판넬 전면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외관이 변하지 않는다.  2008년형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도 온도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새 개념의 무드라이팅을 도입, 바람의 시원함을 빛의 시각적 이미지로 나타낸다. ‘에어컨바람이 세균바람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면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게 중요하다. 건강한 바람을 위해선 내부습기를 자동 살균건조하는 기능이 있는 지를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휘센의 자동살균건조기능은 에어컨작동이 끝난 뒤 65도의 열풍으로 에어컨 안을 살균 건조해 습기를 없애주고 세균번식을 억제한다.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Ⅱ’는 벤조피렌 등의 미세발암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DNA필터’를 적용했다. DNA필터는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이용, 유해물질을 선택적으로 빨아들이도록 만든 전문필터다. 하우젠 ‘바람의 시원함’ 시각적으로 표현 국내 에어컨시장을 이끄는 상표는 LG전자의 ‘휘센’이다. 휘센은 세계판매량 1위란 브랜드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시장까지 석권하고 있다.  휘센은 신기술을 이용, 프리미엄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고품격 인테리어가전임을 표방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설정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맞서는 삼성전자의 패밀리브랜드 하우젠 에어컨은 휘센을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 생활가전 컨셉인 제품디자인의 고급화, 최고급 브랜드화는 에어컨에도 고스란히 살아 있다.  휘센과 하우젠의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바람전쟁’은 에어컨을 우리 속의 더욱더 친밀한 생활가전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5월은 ‘빨간 날’이 많다. 근로자의 날인 1일이 목요일이고, 어린이날이 그 다음 주 월요일인 관계로 금요일에 휴가를 내기만 하면 5일 간 쉴 수가 있어서 이 기간에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한다. 또 굳이 휴가를 내지 않더라도 석가탄신일인 12일도 월요일이어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의 휴가를 충분히 보낼 수 있다. 그야말로 가정의 달 5월을 보낼 수 있는 것.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가족활동을 하기에 좋아졌지만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비염·천식·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집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증식이 이 시기를 기점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낮 동안의 활동이 많다보니 땀을 흘리게 되고 땀에 젖은 옷을 세탁하다 남게 되는 세제찌꺼기는 알레르기 경향이 있거나 연약한 피부를 가진 여성이나 아이들에게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많이 쓰는 게 섬유청정제다. 모회사에서 어성초(魚腥草)를 함유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어성초는 삼백초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약모밀로 줄기·뿌리 모두를 쓴다. 맛이 약간 맵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간·폐·콩팥에 좋고 청열해독(淸熱解毒), 이수소종(利水消腫)효능이 있다. 해열을 시키면서 농을 밖으로 내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돼 있다. 폐농양으로 인한 기침, 피고름을 토할 때 폐렴·급만성기관지염 등에도 활용된다. 또 ‘이수통림(利水通淋)의 효(效)가 있어서 습열(濕熱)로 인한 임증(淋證), 신염수종(腎炎水腫), 소변불리(小便不利) 등의 증에도 응용한다. 이밖에 습열(濕熱)로 인한 설사(泄瀉), 이질(痢疾 )등도 다스린다. 장염 요로감염증 종기 열이 많고 소변을 못 볼 때 쓴다. 현대적으론 이와 비슷하게 항균작용, 면역증강작용, 항염증작용, 이뇨작용, 진해작용이  있다. 섬유청정제에 이런 성분의 어성초가 들어있어서 그 기능을 다 발휘하면 여러  면에서 사람 몸에 좋다. 우선 섬유에 남아있는 세제찌꺼기가 원인이 되는 피부트러블이 어성초의 해독작용에 의해 방지된다. 세탁 뒤 삶아 빤 것과 같은 살균작용도 기대 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나 스팀다리미, 스팀청소기에도 활용해 공기·옷·집안살균에도 쓰인다.  (정선희 객원기자·한의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만물이 생동하는 4월. 파릇파릇 봄이 왔다고 좋은 일만은 있는 건 아니다. 4월의 ‘불청객’ 황사의 공습이 시작됐기 때문이다.황사는 3월에 중국의 사막에서부터 시작돼 4월이 되면 한반도로 불어온다. 황사현상이 나타날 땐 병원을 찾는 호흡기환자 수가 평소보다 20%쯤 는다. 황사엔 미세먼지와 중국의 산업화지구에서 생긴 중금속의 미세입자가 포함돼 있는 까닭이다.   황사가 호흡기로 들어오면 기침·가래·각종 염증성 질환 등을 일으키고 기관지벽을 헐게 만들어서 숨쉬기를 곤란하게 만들곤 한다. 게다가 눈과 피부에도 트러블을 일으킨다.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다 끈끈한 분비물과 함께 눈자위가 부어오르는 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또 가려움과 따가움이 느껴지다가 발진이나 피부부종으로 이어진다.황사에 이어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 일명 ‘장 바이러스’라 불리는 바이러스들이 활동기를 맞아 사람 몸에 들어가면 감기·수족구 뇌수막염 등을 일으킨다.  동의보감에선 황금을 속 썩은 풀이라 한다. 음력 3월 3일, 혹은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 그 속이 모두 썩었으므로 腐腸(부장, 속 썩은 풀)이라 한다.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독은 없다. 또 熱毒(열독), 骨蒸(골증), 惡寒(오한), 身熱(신열)이 잦은 것을 치료하고 열로 나는 갈증을 멎게 하며 황달, 이질, 설사, 痰熱(담열), 胃熱(위열)을 낫게 한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乳癰(유옹), 등창, 악창과 돌림열병을 치료한다고 했다. 황금의 씨는 ‘이질로 피고름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돼있다. 현대 약리적으로 황금은 항균항바이러스 작용, 소염, 항알러지 작용, 진정작용, 항산화작용, 세포면역 촉진작용이 있다고 한다. 특히 황금의 뿌리에 있는 3가지 후라보노이드성분은 염증성 장질환의 염증회복과 과민반응 완화에 특히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날엔 될 수 있는대로 외출을 삼가야한다. 밖에서 돌아오면 개인위생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외부공기는 막고,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게 상책이다. 황금필터를 통과한 공기라면 금상첨화다.한편 올 연초 어느 기업에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인증한 ‘한방필터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천연 黃芩(황금)항균 필터’를 붙인 것으로 황사시기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이다.  <정선희 객원기자·한의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2월은 음력으로 설과 대보름이 끼어 있는 달이다. 설날이 개인적·폐쇄적·수직적인 피붙이를 중심으로 한다면 대보름은 개방적·집단적·수평적·적극적인 마을 공동체적 성격을 띤다. 농경문화에서 공동체적으로 이뤄졌던 쥐불놀이, 귀밝이술, 더위팔기, 부럼깨기, 연줄끊기, 기풍, 동제 등 대보름행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대규모 방역 사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수 년전 모 벤처회사에서 고추냉이를 이용한 흥미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고추냉이(와사비)하면 먹었을때 코를 톡 쏘는 특유의 매운맛을 떠올리는데 방향제라니! 이건 뜻밖이다. 와사비 재료가 되는 고추냉이는 십자화과 혹은 겨자과에 속하는 다년생풀이다. 잎·꼭지·뿌리는 매운 맛을 내는데 이용된다. 우리 식생활에선 생선회·초밥·면류·어묵 등의 입맛을 돋우거나 재료 특유의 비린내와 부패를 막는데 쓰였다.한의학에선 매운맛이 작용하게 되면 체액분비를 늘려 땀을 내고 소변을 원활하게 하며 소화액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혈소통을 원활하게 하므로 심폐기능도 강화시킨다. 신진대사중의 부패산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줘 음식이나 약물의 부패를 막기도 한다. 와사비의 매운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알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Allylisothiocyanate)이다. 이 성분은 항균·항곰팡이·방충효과·공기청정효과를 낸다. 일반 방향제의 2~33배에 이른다. 혈액응고를 막는데도 뛰어나다. 그러고 보면 올해에는 고추냉이를 이용한 기풍(祈豊)으로 온 가족의 건강을 꾀하고 더 나은 살림살이를 기원해 봄직하다.(정선희 객원기자·한의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