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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가까이 왔다. 18대 국회의원 선거 등 정치일정과 맞물려 왠지 들떠 있는 분위기다. 나들이객과 국내외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느는 추세다.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경기도 다소 풀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실물경제는 아직도 얼어붙어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부동산규제를 푸는 등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표명을 했으나 아직도 돈이 잘 돌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일반서민들은 허리띠를 여전히 졸라매며 한 푼이라도 아끼는 모습이다. ‘구두쇠 작전’을 펴고 있다는 얘기다.봄 행락시즌을 맞아 대중교통을 싸게 이용하는 요령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택배보내기 기법 등을 소개한다. 국제항공권 값은 국적 항공사요금이 훨씬 비싸다. 내국인들이 많이 이용해 주기 때문이다. 수요가 넘쳐 공급이 달린다. 시장원리가 적용된다는 소리다. 스튜어디스 등 비행기승무원들과 말이 통하고 기내시설이 우리 실정에 맞게 돼있어 외국 비행기보다 손님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물론 항공기나 서비스 등은 국적항공사가 안전하고 편리한 점은 있다. 하지만 승객들은 그 점을 그렇게 중요시 하지 않는다. 시장점유율 면에서 열세인 외국항공사들은 자연히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여행객 사냥에 나선다. 요금을 싸게 하고 기내식을 비롯한 기내서비스를 강화한다. 더러 이색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여행객들의 입맛을 당기는 건 운임 깎아주기. 따라서 항공기와 서비스는 국적항공사에서 받고, 요금은 외국항공사의 싼값으로 가는 길은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있다’. 코드 셰어(code share·좌석공유)를 활용하면 된다. ‘코드 셰어’는 항공업계 자주 사람들이 쓰는 전문용어다. 항공사끼리 좌석을 나눠 갖는다는 뜻이다. 대한항공은 국적기로 떠나는 파리 직항편의 경우 오후에 한 대뿐이다. 그래서 오전에 떠나는 파리 직항편을 가진 에어프랑스와 코드 셰어를 한다. 이렇게 하면 비행기를 하루에 한 대 띄우고도 하루에 두 번 띄우는 효과를 본다. 좌석을 서로 공유하는 까닭이다. 이때 항공요금은 항공사가 책정해둔 자사항공료를 그대로 적용한다. 같은 비행기 좌석이라도 대한항공요금과 코드 셰어한 에어프랑스요금이 다른 것이다. 아무래도 값이 싸다. 대한항공 비행기로 떠나는 파리 직항편 항공료를 두 항공사 쪽에 알아보자(왕복기준, 세금 포함). 대한항공은 160만원, 에어프랑스는 130만원 정도다. 가격차가 20% 쯤 벌어진다. 인천에서 일본 삿포로로 떠나는 비행기요금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편도 40만3000원(10월 6일 기준, 세금 불포함)이나 같은 항공기로 같은 시간에 코드 셰어해서 떠나는 JAL은 32만원이다. JAL을 타면 8만원 이상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4인 동반석 37.5% 할인최근 승객이 느는 KTX의 경우 일반 기차보다 요금이 다소 비싸지만 편하고 빨라 항공 대체 교통편으로 상종가다. 서울에서 부산, 경주 등 남쪽 지방으로 오가는 KTX는 늘 만원이다. KTX도 머리를 잘 쓰면 어느 정도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서울~부산의 경우 KTX 왕복요금은 주말(금~일)을 기준으로 할 때 10만2400원이다. 에누리 없는 장사 없다는데 좀 싸게 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몇 가지 길이 있다. 첫째, 평일에 원거리(서울~부산 등)를 오간다면 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30% 싸게 파는 깜짝 찬스 티켓부터 조회해 보는 게 우선이다. 클릭 순서는 먼저 홈페이지(www.korail.com)에 접속한 뒤(웹 회원가입 필수) 승차권 예약코너에 들어가야 한다. 다시 할인상품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표 수량이 많지 않아 금방 바닥난다. 최대한 일찍 서두르면 서울~부산을 7만원대에 오갈 수 있다. 3만원이상 아낄 수 있다. 요금이 싼 대신 새벽 등 비선호 시간대가 많은 게 흠이다. 둘째, 깜짝 티켓 외에 KTX를 싸게 타는 또 다른 방법은 표를 미리 사는 것이다. 열차출발 7일 전에만 사도 7%(평일 기준)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두 달 전에 사면 20%까지 값을 깎을 수 있다. 여행객 수가 많으면 절약할 수 있는 교통요금이 꽤 된다.셋째, 승차권을 역 창구에서 사지 않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받는 방법이다. 사전 예약에 따른 할인율에다 2%를 더 깎아준다. 게다가 예약 때 역 방향 좌석(기차가 가는 방향과 거꾸로 배치된 자리)은 5% 더 할인된다. 예를 들어 두 달 전에 이런 조건을 다 붙여 표를 살 경우엔 최고 27%까지 요금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어른 4명 이상이 여행한다면 동반석 승차권(4석 1세트)을 사서 가면 좋다. 최대 37.5%가 할인된다. 좌석수를 채우기 위해 모르는 사람들끼리 인터넷에서 만나서 뭉쳐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심할 점은 사기위험성도 크고 일정을 잘 맞추기가 쉽지않다는 것이다. 동아리 회원이나 동창회 선·후배 등이면 여행 중 친목도 다지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어 1석 2조다. 다섯째, 하나은행의 오토 비씨카드(월 최대 1만원) 등 일부 신용카드는 이런 모든 할인혜택에 추가로 요금을 5% 더 깎아준다. 두 달 전 예매자로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 역방향 좌석 예매, 하나은행 오토 비씨카드 사용 땐 32%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

 보일러 맞수 귀뚜라미보일러  오르락 내리락 두 번 태우  는 ‘연료절감’ 보일러냐 경동나비엔  여러사람 써도 온수 나오  는 ‘웰빙문화’ 보일러냐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 가스 보일러 시장의 양대산맥이다. 2개 사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 60%에 이른다. 이들은 독특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나름의 색깔을 바탕으로 라이벌이자 동반자로 성장해가고 있다. 브랜드 변신위해 사명까지 변경우선 경동나비엔은 브랜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경동나비엔은 1972년 ‘경동기계(주)’란 이름을 12년간 사용하다가 1991년 상호를 통해 취급제품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경동보일러’로 상호를 바꿨다. 그리고 그 이름을 15년간 사용하다가 지난해에 ‘경동나비엔’이란 이름으로 바꿨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한 후 그 시대에 맞는 사명으로 변신한 것. 나비엔(NAVIEN)이란 Navigator(항해자)와 Environment(환경) 그리고 energy(에너지)의 합성어로 ‘환경과 에너지의 길잡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친환경적인 에너지기기를 생산해 세계를 개척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귀뚜라미보일러 또한 창업 당시만 해도 다른 사명을 사용했다. 1962년 ‘신생보일러’로 출발한 귀뚜라미보일러는 1971년 ‘고려강철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1987년에는 ‘로켓트보일러’ 상호를 사용하다가 1990년대 들어서 지금의 ‘귀뚜라미보일러’의 사명을 가졌다. ‘귀뚜라미보일러’란 사명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기름보일러가 주류를 이루던 1980년대 후반, 기름이 거의 바닥나면 ‘뚜루 뚜루’ 하는 귀뚜라미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거꾸로·골드·HI·IN으로 이어져소비자들은 이 이름만으로 ‘거꾸로 연소하는 보일러’란 것을 쉽게 안다. “내려가면서 태웠다가 다시 또 올라가면서 태우니 다른 보일러가 한번 태울 것을 두 번 태우는 격이네”라고 상상하게 된다. 제품 명명법의 성공이다. 제품의 이름만으로 제품의 특성을 금세 파악한다면 잘 지어진 이름임이 분명하다. 거꾸로 제품은 단순히 거꾸로 뿐만 아니라 ‘골드’ ‘HI’ ‘IN’으로 이어진다. ‘거꾸로 골드’는 GOLD란 이름을 붙임으로서 ‘최고급형 모델’이란 느낌을 갖고 ‘거꾸로 HI’란 이름을 붙여서 ‘고효율’이란 느낌과 함께 기계설계적인 특성, 즉 송·배풍 시스템과 버너의 위치가 위쪽에 있음을 알려 거꾸로란 이름을 더욱 명쾌하게 했다.귀뚜라미 보일러 중엔 ‘월드’시리즈도 있다. 이 브랜드는 한국식 온돌에 대한 귀뚜라미의 철학이 담겨있는 이름이다. ‘한국온돌문화를 세계화하고 그에 걸맞은 기술을 적용’했다는 현재의 기술 수준과 비전이 담겨 있는 것이다.귀뚜라미의 최고의 기술은 역시 2005년에 개발한 ‘거꾸로’보일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보일러는 발상의 전환과 우수기술력을 통해 일궈낸 귀뚜라미의 대표 제품이기도 하다. 거꾸로 타는 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달리 버너가 위에 있어 내려갈 때 한번 올라갈 때 또 한 번 데우는 방식으로 폐열을 한 번 더 사용하므로 고효율을 달성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우리나라 온돌난방에 어울리는 저탕식 구조이기에 연료비 30% 절감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보일러라고 설명하고 있다. ‘Multi & Rich’ 나비엔 뉴콘덴싱 on水 ‘나비엔 뉴콘덴싱 On水’는 경동나비엔이 5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만든 신개념 보일러로 ‘경동보일러’에서 ‘경동나비엔’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난방 중심 보일러의 개념을 뒤엎은 온수 중심의 웰빙 보일러로 기존 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다. 오늘날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욕실수 2개 이상을 갖추고 있지만 온수품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보일러가 없어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다. 나비엔 뉴콘덴싱 On水를 통해 보일러의 선택 기준이 집 평수가 아닌 샤워기나 수도꼭지 수에 따라 구매 기준이 바뀐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다중의’ ‘풍부한’ ‘뜨거운 물’ ‘새로운 콘덴싱’이란 의미가 닮긴 모든 단어를 집어넣어 브랜드화 한 것이다. 경동나비엔이 이 보일러에 대해 광고하는 그대로 ‘여럿이서 뜨거운 물을 써도 풍부하게 쓸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의 탄생이다.경동나비엔의 국내최초의 기술 중 가장 손꼽을 만한 기술은 ‘나비엔 뉴콘덴싱on水’ 보일러의 전자식 공기비례제어 기술이다. 이 전자식 공기비례제어 기술은 공기량과 가스량을 정밀하게 조절해 보일러의 완전 연소를 도와줌으로써 연소의 안전성을 높인 기능이다. 또 실제 공기량을 측정하는 ‘풍량센서(Air Flow Sensor)’와 공기량을 피드백 할 수 있는 ‘비례제어 가스밸브’로 구성되어 있어 항상 일정한 공기비로 연소시키는 진보된 제어방식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4중 동파방지 시스템 등 국내 최다인 총 90여 가지의 안전기능을 갖춰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365일 24시간 서비스시스템 완료귀뚜라미는 보일러 사용량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대비해 365일 24시간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고 제품 중심의 광고에서 벗어나 ‘서비스정신’을 포인트로 한 새로운 브랜드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귀뚜라미 보일러는 부품 국산화로 A/S 부품가격이 저렴하며, 잔고장이 거의 없는 편이다. A/S는 2년간 무상으로 전국어디서나 1588-900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경동나비엔도 통합콜센터를 서울과 대전에 설치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과학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최첨단 시스템인 IP(Internet Protocol)기반 콜센터 솔루션을 도입했다. 경동보일러는 자동급수 기능이 있어 보일러실에 갈 필요 없이 룸콘으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잔고장이 거의 없으며 온수능력이 탁월하다. A/S접수는 2년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국어디에서나 1588-1144로 전화를 걸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텔레비전을 켜면 그 수 많은 광고가 나온다. 그 중에 특히나 요즘은 이동통신 광고가 줄을 잇는다. 그만큼 시장이 크기도 하거니와 경쟁의 치열함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출시되는 단말기, 이동전화사업자간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 다양한 판촉프로모션 등에 의해서 이러한 경쟁은 계속 가열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가지고 있는 이동통신업체로 SKT과 KTF를 꼽을수 있다. SKT의 시장점유율은 약 51%이고 KTF의 시장 점유율은 약 33%로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위 기업인 SKT와 2위 기업인 KTF의 시장점유율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두 경쟁기업이 추구하는 마케팅은 전략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 SKT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다수의 고객확보를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고수적 전략을, KTF는 생겨날 가입자의 확보와 다른 회사 가입자로 하여금 자기회사로의 가입을 위한 공격적·차별적인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영상통화요금도 기존 120원에서 30원으로 낮추고 소비자에 맞춘 요금제를 내놓았다. 마케팅전략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고.이동통신업체들이 ‘재미’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KT과 KTF는 상품 브랜드, 글로벌 로밍, 요금제 등의 광고를 신선한 소재로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재미·흥미·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감각에 맞추기 위해서다.이처럼 재미가 ‘메인 코드’가 된 것은 이동통신 소비의 주축이 점잖고 이성적인 중·후반 세대에서 감성과 즉흥을 추구하는 젊은 층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SKT “영상통화 완전정복을 꿈꾸다”SKT에게 알파벳 티(T)는 서비스의 ‘알파와 오메가’다. ‘T’를 회사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로 내세워 ‘스피드 011’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게 SK텔레콤의 전략.SKT는 최근 흥미로운 광고를 통해 T 띄우기를 시작했다. 톱스타 장동건을 T의 대표모델로 등장시킨 것. 광고에서 장동건은 T는 SKT의 모든 것이며, 이동통신의 모든 것이라고 강조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최근 광고에서 장동건은 DJ로 변신해 흥미를 집중시킨다. 장동건은 레코드판 위에 3차원 그래픽으로 나타나는 네이트·티티엘·팅·준 등을 가리키며 “네가 24시간 끼고 사는 SK텔레콤의 모든 것, 그게 다 T야”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장동건은 요즘에는 ‘동건 오빠, T로 뭘하죠?’ 광고로 T알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광고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장동건이 타일 벽에 낙서를 통해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장동건은 이 질문에 “영상전화도 T의 일부”라면서 라이브, 로밍, 로그인, 포인트, 스타일, 월드 등 모든 서비스 브랜드가 T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낙서를 통해 알려준다. T에는 이동통신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고, T만 있으면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게 광고메시지다. 또 SKT는 현대 생활백서에 이은 영상통화 완전정복으로 ‘생활의 지혜’편을 이어가고 있다. SKT가 ‘T 하세요!’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시한 이번 CF는 지금까지 5편이 등장, 이 가운데 신인 모델 배그린이 등장한 ‘유형학습’ 편과 ‘위기관리’편, 월드미녀로 통하는 이하늬가 등장한 ‘특수효과’ 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들 CF에서는 영상통화를 할 때 최대한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팔을 쭉쭉 펴라, 막 잠에 깬 얼굴을 가리기 위해 빠른 손놀림으로 얼굴을 단장하라, 긴 머리 휘날릴 수 있도록 선풍기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특수효과를 노려라 등의 재미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KTF “우리의 일상은 생 쇼!”KTF는 3G 서비스 브랜드인 ‘쇼’(SHOW)를 앞세워 통신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광고에 자사 이름 대신 ‘쇼’만 내걸 정도로 ‘쇼’ 알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쇼’의 컨셉트는 문자 그대로 재미다. 흔히 우리가 ‘생 쇼 한다’고 할 때의 ‘쇼’이기 때문이다.KTF는 ‘쇼’ 광고를 ‘쇼를 하면 뭔가 흥미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는 컨셉트로 재미를 부가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그녀가 쇼하는 이유는’ 편에서는 청순한 외모의 여대생이 영화 표를 구입하려다 ‘쇼를 하면 영화표가 공짜’ 광고판을 보고 갑자기 현란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까꿍·찌르기·오리·유리창 춤을 춘 후 영화 표를 달라고 떼를 쓴다. 이 광고를 위해 ‘쇼녀’는 12시간 동안 춤을 췄다는 후문이다.공항 항공권 발권대에서 110개 나라 이름을 읊어 내리는 쇼를 한 광고도 재미있다. ‘쇼’를 하면 110개국 로밍 체험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광고다. 110개 국가 이름을 단 한번의 랩으로 소화시켜 주변을 놀라게 한 이 랩퍼는 120음절을 7초34에 랩으로 읊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KTF는 전했다.‘쇼 곱하기 쇼는 쇼’라면서 늘어나는 쇼 캐릭터를 보여주는 광고도 흥미롭다. 쇼 캐릭터인 ‘쇼군’은 광고에서 KTF의 과거 주파수인 1.8㎓가 SKT의 0.8㎓보다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인 2.0㎓에 가깝다는 걸 알리면서 영상통화의 강자임을 내세우고 있다.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쇼군’은 결국 지구를 온통 뒤덮는다. KTF 관계자는 “비슷한 주파수 대역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KTF가 WCDMA 통화품질이 우수해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가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