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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383건)

 무책임한 택배서비스 개선돼야  내가 일하는 회사는 컴퓨터부품 제조사로부터 부품을 구매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품들이 외국에서 수입을 하기 때문에 발주 후 한 달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소비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이 되는 즉시 판매가 이루어진다. 그때도 한 달 전쯤 이미 주문을 했고 국내에 입고 즉시 회사로 배송 되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월요일에 출발했다던 택배는 수요일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사이트에서 운송장조회결과 또한 어제 날짜 이후로는 조회가 되지 않아 택배사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상담자가 많아 세 시간이 지나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 택배사에서는 우리 회사가 있는 지역을 담당하는 지역담당택배영업소가 없어져 배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통의 연락도 없이 이럴 수가 있냐’고 따졌지만 자기네 서비스가 그 정도 시스템까지는 안 된다는 변명뿐이었다. 언제 배송되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확답 할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 결국 월요일에 보내졌던 택배는 금요일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현재 배송지연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 한 상태지만 그것조차 연락이 없는 상태이다.지하철 10개 역 정도면 오는 거리를 일주일이나 걸려서 왔다. 차라리 직접 가서 찾아 오는것이 더 나을 것 같은 택배회사. 한마디 사전 통보도 없이, 저희가 입은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보상조차 피하는 택배회사 정말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강혜미·서울시 성북구 미아동)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유감스럽게도 컴퓨터 바이러스 역시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다시말해 일종의 타락한 천사이다. 컴퓨터 사용자의 허락을 받고 실행되는 ‘착한’ 일반 프로그램과는 달리 사용자 몰래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변형 데이터를 다른 곳에 복제하는 명령어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나쁜’ 프로그램이다.바이러스 발생 경로 제각각컴퓨터 바이러스는 감기나 AIDS, 암과 같은 의학적인 바이러스와 비슷하다. 우선 사람의 몸에 비유될 수 있는 컴퓨터 자체에 달라 붙어 산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유기적인 생물체가 아니다.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언어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데이터를 지우는데 혈안이 된다.컴퓨터 바이러스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들어온다. 대개 소프트웨어 자료실이나 게임 자료실에서 쉐어웨어나 불법 복사프로그램, 패치버전을 다운로드했을 때 같이 따라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메일에 붙어 전달되는 경우도 적잖다. 하지만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또 다운로드 하더라도 파일을 실행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이밖에도 여러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한예로 부트(boot) 바이러스는 디스크를 부팅시킬 때 활성화되는 바이러스다. 따라서 디스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모르고 부팅시키면 낭패를 보게 된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디스크로 부팅한 다음 감염된 디스크를 사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파일 바이러스는 파일을 실행시켜야만 다른 곳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 진단 개수 백신성능과 무관혹자는 ‘백신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모든 바이러스에서 해방 되지 않는냐’고 되묻곤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매우 지능적인 신종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 이에 맞설 백신을 즉각적으로 만드는데 시간이나 비용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이스러스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엔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감염파일을 치료하는 것이다.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많이 진단해 내거나 치료한다고 해서 그 백신프로그램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바이러스의 판단 기준이 업체마다 다를 수 있는데다 결국은 바이러스가 같은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힘들게 치료하다 포기하고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포맷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히 바이러스를 없애는 방법이긴 하다. 그러나 부트 바이러스처럼 포맷을 해도 부트 영역에 그대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다. 따라서 컴퓨터가 지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백신프로그램을 골라 치료하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얼마 전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서 열린 아일랜드 학위 취득·취업 연계과정 GHP(Griffith Hibernia Korea Partnership) 프로그램 설명회장. 이곳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취업난으로 ‘백수’가 된 대학 졸업생, 유학을 꿈꾸는 고교생, 이민을 가려는 직장인들로 열기가 가득했다.행사를 마련한 하이버니아코리아의 이상철 원장(56)의 GHP 프로그램 내용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IT(정보기술)및 금융 분야의 아일랜드 소재 기업체에 취직되어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내용에 눈길이 쏠린 것이다. 특히 금융·전자·반도체·컴퓨터 분야 등의 외국계회사 취업과 유학을 동시에 원하는 젊은이들이 자리를 메운 것이다. 참석자 중엔 금융 및 IT회사에 다니다 그만둔 이들도 더러 보였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그리피스 대학교의 한국 공식지정 교육기관. 유럽의 부자나라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및 금융인력 확보와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아일랜드 사람들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일이어서 관심을 끈다. 인력채용에 적극적인 곳은 아일랜드 산업계와 교육계. 마이크로소프트·인텔·IBM·델·구글·휴렛패커드 등 그곳에 진출한 세계적 IT기업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또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들 역시 급증하는 인력수요에 공급을 제대로 못해주어 애태우고 있다. 일자리는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다는 얘기다.아일랜드의 실업률은 1990년 18%에서 2000년 4%대로, 지금은 더 떨어져 일손이 달리는 실정이다. EU평균율(9%)의 절반이하로 27개 회원국 중 최저다. 국민소득은 약 5만 달러. 1996~200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 중 1위다.또 지난 30년간 직업교육예산을 세배 이상 늘렸고 1994년부터는 대학수준의 직업교육을 공짜로 해주고 있다. 미국 IT기업의 유럽 내 투자의 40%이상과 1천5백여 외국기업들도 이곳에 투자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50대 금융회사의 절반이 아일랜드에 영업망을 두고 있어 IT·금융 분야의 유럽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조업 수출이익에 대한 전액 면세, EU의 3분의 1선인 10%대 법인세율로 세계 각국에서 기업들이 모여든 것이다.IT·금융 강국 아일랜드 10년간 95만명 인력 필요명실공히 아일랜드가 유럽 최고의 IT·금융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앞으로 10여 년간 95만여 명의 전문 인력 충당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정부는 대학·기업·학부모와 포럼형식으로 만나 산업인력수요를 진단하고 대학 학과 신설과 정원을 논의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평생교육체제를 바탕으로 한 ‘산업계 요구에 맞은 교육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외국기업을 유치하면 대학은 2~3년 안에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공급에 나선다.그리피스대는 그곳 사립대 순위에서 으뜸으로 머잖아 우리나라에 분교를 세울 예정이다. 수도권에 들어설 분교는 IT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분야가 개설된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이를 위해 펀드조성·부지 확보·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GHP 프로그램이란?아일랜드 그리피스대와 한국의 하이버니코리아가 제휴를 맺어 개설한 유학 프로그램. 하이버니아코리아를 통해 그리피스대 입학허가서를 발급받은 후 한국에서 현지적응을 위한 4개월 코스의 영어·전공 기초·TOEIC 수업에 들어간다. 그 뒤 아일랜드로 가서 8~12주간의 적응(브리징)과정을 거치면 1학기 학점이 인정되고 곧바로 그리피스대에서 1학년 2학기부터 수업을 받는다. 경영학과·회계·금융학과·국제호텔경영학과는 3년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뒤 기업체 인턴십을 시작한다. 컴퓨터공학과와 디자인학과·로스쿨은 4년 과정으로 3학년 2학기부터 글로벌기업에서 유급인턴십 자리가 보장되며 4학년 때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바뀐다. 인턴십기간 중 임금은 6개월 기준 약 1만5천 유로, 정규직원이 되어 받는 연봉은 4만5천 유로 안팎. 모집대상은 고졸자(또는 예정자),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대입수능시험과 상관없고 IT분야 지원자는 대환영이다. 신청·문의 ☎1544-6588, 7327(www.gcd.ie/gcdkorea.com)인┃터┃뷰      이상철 하이버니아코리아 원장 1차 GHP프로그램 대상 13명 출발 “내년엔 5백명 이상 떠날 겁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2007년 1차 아일랜드 취업형 유학생 13명(남 9명, 여 4명)을 지난 9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시켰습니다. 이들은 올 들어 국내에서 6개월 과정의 기초공부를 한 사람들로 현지에서 1학년 2학기로 등록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곳에 가는 취업 및 유학생들이 대폭 늘게 됩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 교육분야 사령탑인 이상철 원장은 올 들어 본격 개설한 GHP프로그램의 첫 결실을 설명하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번에 떠난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나?“6개월 간 주 5일 전공과목(6시간), 영어회화(5시간)를 중점적으로 받았습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 비중을 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리피스대가 요구하는 수준의 IELTS 6.5(국제영어시험)등 기본점수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주거환경이 갑자기 달라진다. 현지생활은?“3명은 홈스테이, 10명은 대학기숙사에 들어갑니다. 기숙사는 32평 아파트 크기로 4명이 들어갑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손 말리는 기계까지 있습니다.”? 2차 취업 및 유학생 계획은?“현재 접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5백명 이상이 갈 것으로 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애로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텐데?“뭣보다도 불신감입니다. 일부 물의를 빚는 학원, 사업체들이 생겨나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국 1천7백여 고교에 정보자료를 보내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