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은?>형사소송 때 법정 비용 덜어 '효자 노릇' 벌금·면허정지취소·위로금 등 혜택… ‘일반상해’도 청구 가능 간혹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운전자보험은 운전자에 해당하는 보험이고 자동차보험은 운전자와 자동차에 해당하는 보험이다. 대신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상이 안되는 부분까지 담보해준다. 대표적인 예가 형사소송에 휘말렸을 경우이다. 주요보상 내용은 상해로 인한 사망, 후유장애, 의료비와 벌금, 형사합의지원금, 방어비용 등이다. 일반적인 상해보험과는 다르게 10대중과실 사고를 냈을 때나 사망사고를 일으킨 경우 해당 보험사로부터 형사합의지원금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형사처벌로 벌금을 낼 땐 벌금도 보상 받게 된다. 그런가 하면 형사사건에서 변호사를 선임, 법정싸움을 벌이는 경우 방어비용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전자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실손 보상이라는 점이다. 상해의료비의 경우 실제손해이상으로는 절대 보상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복으로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형사처벌로 인한 벌금 또한 마찬가지다. 다만사망보험금은 중복보상이 가능하다. 실제 의료비손해가 고액인 경우에는 중복보험 가입금액의 합계만큼 청구가 가능하다. 운전자보험이라는 명칭 관계로 교통사고 때에만 보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해보험이기 때문에 ‘일반상해’항목에도 가입했을 경우에는 일상적인 상해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청구가 가능하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상해를 포함한 모든 상해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약관에 명시된 면책사항은 보상되지 않는다. <부문별 순위> 부문별로 보면 그린화재 그린가드운전자보험이 예정이율(할인율)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예정사업비(합계) 부문에서는 삼성화재 올라이프탑운전자보험이, 예정신계약비 부문에서는 제일화재 노블래스운전자보험이 선두를 달렸다. 또 10년 해약환급금률 부문에서는 LIG 기쁨두배차차차가 1위를 차지했다. <운전자보험별 1순위 보험사 및 상품명> (단위 : %) 평가부문 최고실적(1위) 상품명 업계평균 차이 예정이용 4.25 그린(무)그린가드 3.98 0.27 예정사업비(합계) 79.80 삼성(무)산성올라이프탑 102.71 -23.91 예정신계약비 88.30 제일(무)노블레스 108.00 -19.70 만기(10년)환급금율 73.60 LIG(무)기쁨두배차차차 67.14 6.46 <예정사업비 부문>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삼성올라이프탑’ 2위 제일화재, 3위 동부화재…꼴지 흥국쌍용화재 예정사업비는 보험사의 사업을 위해 보험료에서 일정 부분을 미리 공제하는 비용(부가보험료; 보험료 납입과 동시에 없어지는 부분)으로 적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다.예정사업비는 보험모집에 사용되는 신계약비(α), 계약의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유지비(β), 보험료수금에 사용되는 수금비(η)로 구성된다.이번 조사에서 업계 평균적으로 신계약비는 103만원, 유지비는 132만원, 수금비는 366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소비자의 정확한 상품선택을 위해 예정사업비는 보험료 대비 몇%인가를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예정사업비 규모를 업계 평균 100으로 설정해 놓고 이와 비교한 상품별 예정사업비 지수를 소비자에게 간접방식으로 공개하고 있다.보험소비자연맹은 10개 손해보험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운전자보험의 보험료 대비 예정사업비 부가 정도를 금액으로 나타낸 절대액 순위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매달 보험료를 10만원씩 15년간 납입할 경우 총 보험료는 1,800만원에 이른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총납입보험료 대비 11.6%인 217만원을 예정사업비로 부가하고 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올라이프탑운전자 보험은 예정사업비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제일화재가 223만원(총납입보험료 대비 12.4%)을 부가하여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들 보험사중에 가장 많은 예정사업비를 부가하고 있는 곳은 납입보험료 대비 17.1%(307만원)을 부가하는 흥국쌍용화재인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보험사에서 사업을 위해 보험가입자에게 부가하는 예정사업비의 총액을 부가지수로 나타내기도 한다. 부가지수는 업계평균을 100으로 상정한 후 각 보험사별로 점수를 산정한다. 따라서 수치가 낮을수록 예정사업비를 적게 부가하는 보험상품이므로 가입자에게는 오히려 좋은 상품이라 할 수 있다.삼성화재의 (무)삼성올라이프탑운전자보험이 업계대비 79.8%로 가장 적은 사업비를 부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 뒤를 이어 제일화재의 (무)노블레스운전자보험이 84.78%를 부가했다.반면 예정사업비를 가장 많이 부가하는 흥국쌍용화재의 (무)다모아운전자보험은 116.8%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한화손해의 (무)Yescar운전자보험은 112.9%로 흥국쌍용화재 다음으로 예정사업비 부가지수가 높았다.<예정이율부문>그린가드, 예정이율 가장 높아 가입자 유리대한·동부·삼성·제일·한화·흥국쌍용·LIG 공동 2위 보험은 미래에 예정된 보험금 지급을 위해 계약자의 납입보험료중 일정부분을 적립해 나간다. 그리고 이 적립금을 보험사가 일정한 비율로 운용하기로 되어 있는데 이 비율을 예정이율(할인율)이라고 한다. 따라서 예정이율은 높을수록 보험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적어져 보험가입자에게는 유리한 상품이 된다.예정이율은 그린화재의 (무)그린가드운전자보험이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또 대한화재의 피오레해피카운전자보험을 비롯 동부화재의 ‘프로미참좋은운전자’, 삼성화재의 ‘삼성올라이프탑운전자’, 제일화재의 ‘노블레스운전자’, 한화손해의 ‘Yescar운전자’, 흥국쌍용화재의 ‘다모아운전자’ 보험 등은 예정이율 4%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화재는 10개 회사 중 가장 낮은 3.75%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환급금률 부문>흥국쌍용·한화손보, 1위 LIG 바짝 추격‘꼴지’ 대한화재 10년만기 환급금에서 2위로 껑충 보험계약자가 자신의 뜻에 따라 보험계약을 소멸 시키는 것을 해약이라 말한다. 이 때 보험계약자에게 주어지는 해약환급금은 책임준비금에서 미상각 신계약비(해약공제)를 공제해 산출한다. 따라서 위험보험료(경과)와 신계약비가 많이 부가될수록 해약환급금이 적어 소비자에게 불리해진다. 대부분 운전자보험의 해약환급금률은 정립순보험료(적립보험료에서 예정사업비를 공제한 금액) 에 대해 경과기간별로 적용이율을 반영해 산출한다.5년 시점 해약환급금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LIG손해의 (무)기쁨두배차차차 운전자보험으로 60.9%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메리츠화재는 55%로 5위, 현대해상화재는 47.9%로 9위를 기록했다. 대한화재는 46%로 가장 낮은 환급률을 보여 꼴지를 차지했다.10년만기 시점의 해약환급금률은 LIG손해가 73.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대한화재가 71.0%, 흥국쌍용화재가 70.9%로 나타났다.반면 그린화재와 현대화재해상은 각각 62.7%와 58.3%로 10개 운전자보험 상품 중 가장 낮은 환급률을 보였다. 5년 만기 해약환급금률에서 ‘꼴지’를 했던 대한화재는 10년만기 환급금률에서 2위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부가기능특약부문>흥국쌍용 부가특약 45개로 다양한 선택 가능동부·메리츠·한화 순…LIG손보 15개로 가장 적어 기본계약 이외에 부가가능 특약의 수가 많을수록 보험가입자가 보장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넓어진다. 반대로 부가가능 특약수가 적을 수록 소비자의 선택 폭은 좁아져 소비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흥국쌍용화재의 (무)다모아운전자보험이 45개의 특약을 부가할 수 있어 가장 선택의 폭이 넓다. 그 뒤를 이어 동부화재의 (무)프로미참좋은 운전자보험이 38개의 특약 수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메리츠화재의 파워Ready운전자보험(35개), 한화손해의 Yescar운전자보험(32개), 현대해상화재의 하이카운전자보험(32개), 그린화재의 그린가드운전자보험(21개), 대한화재의 피오레해피카운전자보험(18개), 제일화재의 노블레스운전자보험(18개)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삼성화재의 삼성올라이프운전자보험, LIG손해의 기쁨두배차차차운전자보험등은 10개 손해보험 운전자보험 상품 중 가장 작은 15개의 특약 수를 나타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송승용 | 웅진윙스 | 12,000원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각 금융회사 출신의 FP들이 금융회사가 고객들에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 금융상품 진실을 명쾌하게 설명한다.직원이 추천하는 펀드의 함정, 수수료 높은 해외펀드의 무분별한 추천 등 금융회사의 운영 실태와 속성, 수익창출생리를 소비자 편에서 속속들이 밝혀내 속 시원히 알려주며 펀드, 예금과 대출, 보험과 연금, 기타 생활 속 금융 등 상품 별로 화려한 광고와 판매용 멘트 이면에 놓여 있는 상품의 정확한 개념, 수익구조, 현명한 투자판단 방법 등에 관한 실전지침을 알려준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자본시장의 개척자’, ‘가장 주목받는 금융 CEO’,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전략가’ 등의 평가를 받고 있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직접 쓴 첫 책이다. 그동안 언론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저자의 돈에 대한 철학과 투자비결, 인생이야기, 세계 자본시장의 미래와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 시대와 우리 사회에 가만히 상대에게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소통의 지혜인지 일깨워주는 자기계발서. 저자는 보통의 대한민국 40대 전후의 직장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단절된 소통의 답답함을 현실적으로 접근시킨다. 직장과 가정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점점 더 주변인물로 소외되어가는 남성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이 땅에서 직장인으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 꼭 한 번쯤은 귀 기울여야 할 삶의 자세를 전하는 책이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조신영, 박현찬 | 위즈덤하우스 | 10,000원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우리나라 중소기업 임직원 10명중 9명은 아직까지도 우리 업계에 비윤리적 관행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7명은 회사의 이익과 개인의 양심이 충돌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럴 때 자신들 역시 개인적인 양심을 지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기업윤리가 더 이상 개인적 차원이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회구조적 문제라는 사실을 재삼 드러내 주목을 끈다.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원장 이승배, 이하 윤경연)은 10월 8일 전국 중소기업의 윤리경영 담당 임직원 102명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의식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중 92%가 ‘비윤리적 산업관행이 존재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이 조사에 따르면 비윤리적 산업관행이 ‘많이 있다’고 응답한 수는 52%로 가장 많았고 ‘조금 있다’ 40%, ‘모르겠다’ 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윤리적 산업관행이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고작 3%에 지나지 않았다. 또 회사의 이익과 개인의 윤리적 양심이 충돌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7%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럴 땐 당신은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24%가 ‘회사의 이익에 따른다’고 응답했으며, 33%는 ‘개인의 양심’에 따른다고 답했다. ‘상황에 따른다’라는 응답자도 43%에 달했다. 즉 10명중 3명을 제외한 7명은 상황에 따라 개인 양심 보다는 회사 이익을 추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부정부패가 심한 나라의 장관이 당신이 관리직 임원으로 있는 회사에 50억원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 1천억 원짜리 계약을 약속하며 3억원의 사례금을 달라고 당신에게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 나라의 도덕적 분위기로 볼 때 윤리적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면 지급하겠다’는 응답이 60%를 차지했다. 또 열 명 중 두명에 가까운 18%는 ‘이 상황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더라도 판매를 확실시 하기 위해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계약을 잃더라도 지불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2%에 불과했다.어떤 경우에 윤리적으로 갈등하느냐는 질문에 ‘환락과 리베이트 제공받을 때’가 24%로 가장 높았고, ‘계약과 협의서 작성할 때’(18%), ‘(거래처와 직원에 대한) 공평과 차별’(18%), ‘가격담합행위’(15%), ‘대외 발표시’(10%), ‘사내 의사소통시’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윤리적으로 충돌을 많이 하는 상대는 협력업체(32%)에 이어 상사(22%), 소비자(9%), 경쟁자(8%), 직원(8%)순이었다. 이밖에 법과 정부(6%), 동료(4%), 사회(3%), 주주(3%)도 윤리적인 문제에 상충하는 집단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가장 없애고 싶은 비윤리 관행으로 ‘선물 및 향응과 뇌물증여’(19%)를 꼽았고, 다음으로 ‘불성실한 계약체결 또는 관리’(17%), ‘가격 차등과 불공정한 가격(‘13%), ‘직원들에 대한 불공정’(12%), ‘가격담합’(6%), ‘소비자 기만’(6%), ‘불공정 신용행위’(5%), ‘과장광고’(4%)를 들었다. 회사의 일을 행할 때 윤리적 결정을 내리는데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회사의 규율’(39%), ‘개인의 행동 강령’(25%), ‘해당 산업계의 윤리적 풍토’(24%), ‘상사의 행동’(12%) 등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 개인의 행동강령이 첫째로 손꼽히는데 반해 한국과 일본은 회사의 규율이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회사의 윤리적 가치를 주입시키기 위해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윤리교육’(20%)과 ‘윤리경영에 대한 CEO의 빈번한 언급’(17%), ‘비윤리적인 행동에 대한 처벌’(12%)을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윤리경영 제도화 노력의 결실에 대해 ‘매우 만족’(7%), ‘만족’(21%), ‘불만족’(10%), ‘매우 불만’(1%)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절반 이상인 52%가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는 반응을 보여 윤리경영의 효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할 것임을 시사했다.남재우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부회장은 “대기업의 경우 윤리경영전담 부서를 두고 윤리강령을 실천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아직도 20년 전의 윤리의식을 갖고 사업하고 있는 곳이 많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와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관행 등 중소기업은 비윤리적 관행 개선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고 전했다.한편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은 10월 25일 오후 2시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 함께하는 윤리경영’세미나 개최에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윤리경영실무자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가졌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얼마 전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서 열린 아일랜드 학위 취득·취업 연계과정 GHP(Griffith Hibernia Korea Partnership) 프로그램 설명회장. 이곳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취업난으로 ‘백수’가 된 대학 졸업생, 유학을 꿈꾸는 고교생, 이민을 가려는 직장인들로 열기가 가득했다.행사를 마련한 하이버니아코리아의 이상철 원장(56)의 GHP 프로그램 내용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IT(정보기술)및 금융 분야의 아일랜드 소재 기업체에 취직되어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내용에 눈길이 쏠린 것이다. 특히 금융·전자·반도체·컴퓨터 분야 등의 외국계회사 취업과 유학을 동시에 원하는 젊은이들이 자리를 메운 것이다. 참석자 중엔 금융 및 IT회사에 다니다 그만둔 이들도 더러 보였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그리피스 대학교의 한국 공식지정 교육기관. 유럽의 부자나라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및 금융인력 확보와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아일랜드 사람들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일이어서 관심을 끈다. 인력채용에 적극적인 곳은 아일랜드 산업계와 교육계. 마이크로소프트·인텔·IBM·델·구글·휴렛패커드 등 그곳에 진출한 세계적 IT기업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또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들 역시 급증하는 인력수요에 공급을 제대로 못해주어 애태우고 있다. 일자리는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다는 얘기다.아일랜드의 실업률은 1990년 18%에서 2000년 4%대로, 지금은 더 떨어져 일손이 달리는 실정이다. EU평균율(9%)의 절반이하로 27개 회원국 중 최저다. 국민소득은 약 5만 달러. 1996~200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 중 1위다.또 지난 30년간 직업교육예산을 세배 이상 늘렸고 1994년부터는 대학수준의 직업교육을 공짜로 해주고 있다. 미국 IT기업의 유럽 내 투자의 40%이상과 1천5백여 외국기업들도 이곳에 투자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50대 금융회사의 절반이 아일랜드에 영업망을 두고 있어 IT·금융 분야의 유럽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조업 수출이익에 대한 전액 면세, EU의 3분의 1선인 10%대 법인세율로 세계 각국에서 기업들이 모여든 것이다.IT·금융 강국 아일랜드 10년간 95만명 인력 필요명실공히 아일랜드가 유럽 최고의 IT·금융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앞으로 10여 년간 95만여 명의 전문 인력 충당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정부는 대학·기업·학부모와 포럼형식으로 만나 산업인력수요를 진단하고 대학 학과 신설과 정원을 논의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평생교육체제를 바탕으로 한 ‘산업계 요구에 맞은 교육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외국기업을 유치하면 대학은 2~3년 안에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공급에 나선다.그리피스대는 그곳 사립대 순위에서 으뜸으로 머잖아 우리나라에 분교를 세울 예정이다. 수도권에 들어설 분교는 IT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분야가 개설된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이를 위해 펀드조성·부지 확보·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GHP 프로그램이란?아일랜드 그리피스대와 한국의 하이버니코리아가 제휴를 맺어 개설한 유학 프로그램. 하이버니아코리아를 통해 그리피스대 입학허가서를 발급받은 후 한국에서 현지적응을 위한 4개월 코스의 영어·전공 기초·TOEIC 수업에 들어간다. 그 뒤 아일랜드로 가서 8~12주간의 적응(브리징)과정을 거치면 1학기 학점이 인정되고 곧바로 그리피스대에서 1학년 2학기부터 수업을 받는다. 경영학과·회계·금융학과·국제호텔경영학과는 3년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뒤 기업체 인턴십을 시작한다. 컴퓨터공학과와 디자인학과·로스쿨은 4년 과정으로 3학년 2학기부터 글로벌기업에서 유급인턴십 자리가 보장되며 4학년 때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바뀐다. 인턴십기간 중 임금은 6개월 기준 약 1만5천 유로, 정규직원이 되어 받는 연봉은 4만5천 유로 안팎. 모집대상은 고졸자(또는 예정자),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대입수능시험과 상관없고 IT분야 지원자는 대환영이다. 신청·문의 ☎1544-6588, 7327(www.gcd.ie/gcdkorea.com)인┃터┃뷰 이상철 하이버니아코리아 원장 1차 GHP프로그램 대상 13명 출발 “내년엔 5백명 이상 떠날 겁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2007년 1차 아일랜드 취업형 유학생 13명(남 9명, 여 4명)을 지난 9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시켰습니다. 이들은 올 들어 국내에서 6개월 과정의 기초공부를 한 사람들로 현지에서 1학년 2학기로 등록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곳에 가는 취업 및 유학생들이 대폭 늘게 됩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 교육분야 사령탑인 이상철 원장은 올 들어 본격 개설한 GHP프로그램의 첫 결실을 설명하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번에 떠난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나?“6개월 간 주 5일 전공과목(6시간), 영어회화(5시간)를 중점적으로 받았습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 비중을 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리피스대가 요구하는 수준의 IELTS 6.5(국제영어시험)등 기본점수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주거환경이 갑자기 달라진다. 현지생활은?“3명은 홈스테이, 10명은 대학기숙사에 들어갑니다. 기숙사는 32평 아파트 크기로 4명이 들어갑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손 말리는 기계까지 있습니다.”? 2차 취업 및 유학생 계획은?“현재 접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5백명 이상이 갈 것으로 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애로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텐데?“뭣보다도 불신감입니다. 일부 물의를 빚는 학원, 사업체들이 생겨나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국 1천7백여 고교에 정보자료를 보내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텔레비전을 켜면 그 수 많은 광고가 나온다. 그 중에 특히나 요즘은 이동통신 광고가 줄을 잇는다. 그만큼 시장이 크기도 하거니와 경쟁의 치열함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출시되는 단말기, 이동전화사업자간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 다양한 판촉프로모션 등에 의해서 이러한 경쟁은 계속 가열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가지고 있는 이동통신업체로 SKT과 KTF를 꼽을수 있다. SKT의 시장점유율은 약 51%이고 KTF의 시장 점유율은 약 33%로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위 기업인 SKT와 2위 기업인 KTF의 시장점유율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두 경쟁기업이 추구하는 마케팅은 전략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 SKT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다수의 고객확보를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고수적 전략을, KTF는 생겨날 가입자의 확보와 다른 회사 가입자로 하여금 자기회사로의 가입을 위한 공격적·차별적인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영상통화요금도 기존 120원에서 30원으로 낮추고 소비자에 맞춘 요금제를 내놓았다. 마케팅전략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고.이동통신업체들이 ‘재미’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KT과 KTF는 상품 브랜드, 글로벌 로밍, 요금제 등의 광고를 신선한 소재로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재미·흥미·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감각에 맞추기 위해서다.이처럼 재미가 ‘메인 코드’가 된 것은 이동통신 소비의 주축이 점잖고 이성적인 중·후반 세대에서 감성과 즉흥을 추구하는 젊은 층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SKT “영상통화 완전정복을 꿈꾸다”SKT에게 알파벳 티(T)는 서비스의 ‘알파와 오메가’다. ‘T’를 회사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로 내세워 ‘스피드 011’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게 SK텔레콤의 전략.SKT는 최근 흥미로운 광고를 통해 T 띄우기를 시작했다. 톱스타 장동건을 T의 대표모델로 등장시킨 것. 광고에서 장동건은 T는 SKT의 모든 것이며, 이동통신의 모든 것이라고 강조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최근 광고에서 장동건은 DJ로 변신해 흥미를 집중시킨다. 장동건은 레코드판 위에 3차원 그래픽으로 나타나는 네이트·티티엘·팅·준 등을 가리키며 “네가 24시간 끼고 사는 SK텔레콤의 모든 것, 그게 다 T야”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장동건은 요즘에는 ‘동건 오빠, T로 뭘하죠?’ 광고로 T알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광고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장동건이 타일 벽에 낙서를 통해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장동건은 이 질문에 “영상전화도 T의 일부”라면서 라이브, 로밍, 로그인, 포인트, 스타일, 월드 등 모든 서비스 브랜드가 T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낙서를 통해 알려준다. T에는 이동통신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고, T만 있으면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게 광고메시지다. 또 SKT는 현대 생활백서에 이은 영상통화 완전정복으로 ‘생활의 지혜’편을 이어가고 있다. SKT가 ‘T 하세요!’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시한 이번 CF는 지금까지 5편이 등장, 이 가운데 신인 모델 배그린이 등장한 ‘유형학습’ 편과 ‘위기관리’편, 월드미녀로 통하는 이하늬가 등장한 ‘특수효과’ 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들 CF에서는 영상통화를 할 때 최대한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팔을 쭉쭉 펴라, 막 잠에 깬 얼굴을 가리기 위해 빠른 손놀림으로 얼굴을 단장하라, 긴 머리 휘날릴 수 있도록 선풍기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특수효과를 노려라 등의 재미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KTF “우리의 일상은 생 쇼!”KTF는 3G 서비스 브랜드인 ‘쇼’(SHOW)를 앞세워 통신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광고에 자사 이름 대신 ‘쇼’만 내걸 정도로 ‘쇼’ 알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쇼’의 컨셉트는 문자 그대로 재미다. 흔히 우리가 ‘생 쇼 한다’고 할 때의 ‘쇼’이기 때문이다.KTF는 ‘쇼’ 광고를 ‘쇼를 하면 뭔가 흥미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는 컨셉트로 재미를 부가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그녀가 쇼하는 이유는’ 편에서는 청순한 외모의 여대생이 영화 표를 구입하려다 ‘쇼를 하면 영화표가 공짜’ 광고판을 보고 갑자기 현란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까꿍·찌르기·오리·유리창 춤을 춘 후 영화 표를 달라고 떼를 쓴다. 이 광고를 위해 ‘쇼녀’는 12시간 동안 춤을 췄다는 후문이다.공항 항공권 발권대에서 110개 나라 이름을 읊어 내리는 쇼를 한 광고도 재미있다. ‘쇼’를 하면 110개국 로밍 체험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광고다. 110개 국가 이름을 단 한번의 랩으로 소화시켜 주변을 놀라게 한 이 랩퍼는 120음절을 7초34에 랩으로 읊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KTF는 전했다.‘쇼 곱하기 쇼는 쇼’라면서 늘어나는 쇼 캐릭터를 보여주는 광고도 흥미롭다. 쇼 캐릭터인 ‘쇼군’은 광고에서 KTF의 과거 주파수인 1.8㎓가 SKT의 0.8㎓보다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인 2.0㎓에 가깝다는 걸 알리면서 영상통화의 강자임을 내세우고 있다.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쇼군’은 결국 지구를 온통 뒤덮는다. KTF 관계자는 “비슷한 주파수 대역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KTF가 WCDMA 통화품질이 우수해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가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노사연 <만남>“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만추이다. 가을걷이와 겨울을 준비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다. 결실을 계절을 맞아 갖가지 만남들도 잦다. 야유회, 등산대회, 체육대회 등에서 삶의 풍요로움과 즐거움이 어우러진다. 그런 모임에선 “우리 만남은 우연히 아니야~”로 나가는 노사연의 <만남>노래가 곧잘 불린다. 부르기 쉬고 노랫말 뜻이 깊어 여러 모임에서 자주 애창되는 대중가요다. 1948년 우리나라 정부수립 후 대중음악 50년 사 베스트 50곡 중 40위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만남>이 만들어진 건 1986년. 21년 전이다. 그러나 대중에게 발표된 건 그로부터 3년 뒤인 1989년. 이 노래와 함께 모임 때 자주 불리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이다.작곡가는 ‘노래 문외한’ 막내 이모부 <만남> 작곡가는 최대석 씨. 노래를 부른 노사연의 막내 이모부다. 미국서 사업을 하는 최 씨는 노래엔 문외한으로 알려져 흥미롭다. 4분의 4박자, 슬로우 록의 이 노래 작사가는 박신. 노래는 노사연이 많은 사람들과의 적극적 만남을 통해 가수가 됐다는 것을 잘 아는 작사가·작곡가의 합작으로 태어났다. 마치 <만남> 가사처럼 말이다.1978년 단국대 성악과 2학년생 신분으로 MBC주최 제2회 대학가요제에 출전, <돌고 돌아가는 길>(김욱 작사·작곡 / 4분의 3박자, 왈츠 곡)로 금상을 받아 가수가 된 노사연은 <만남>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공부와 노래를 겸해야하는 학생가수신분인데다 이렇다 할 곡마저 내놓지 못해서였다. 특히 대학 신입생 시절 첫 미팅 때 자신의 뚱뚱한 몸매를 본 남학생들이 던진 모멸감의 말로 충격 받아 결행한 무리한 살빼기에서의 후유증도 한 요인이었다. (노사연은 태어났을 때 4.8kg로 우량아였다.)그런 가운데 노사연이 가요제 입상 뒤 얼마 지나지 않았을 어느 날 담당교수가 그를 불렀다. “성악을 하든지, 가요를 하던지 택하라!”는 경고를 내린 것이다. 1977년 1월 경희대 성악과를 지망했지만 떨어져 2차인 단국대 성악과에 2등으로 합격, 학교를 다녔지만 클래식보다 가요 쪽을 택해 가수 길을 걷고 있었던 터라 그는 전과를 결심했다. 어릴 때 이모인 대중가수 현미를 동경, “노래를 해볼까”하고 대학가요제를 지원해 입상한 그로선 중대한 선택이었다. 국문학과로 옮긴 노사연은 1983년 발표한 <님 그림자>(김욱 작사, 작곡 / 4분의 4박자, 트로트곡)를 부르며 가수활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가창력은 어느 정도 인정받았으나 인기인 대열에 끼지 못한 것이다. 초대받은 행사장에서 다른 여자가수들에게 출연순서를 빼앗기는 등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았다. 개그맨 저리가라 할 만큼 웃겨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하면서 장기인 재치·개그·유머로 부족함을 메워갔다. 10년의 무명시절을 보내던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만남> 취입과 방송출연이 그것이다. 노래를 부르며 활동하던 어느 날 MBC-TV “일요일 일요일 밤에”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 음반이 나온 지 한참 뒤의 일로 거기서 첫사랑인 여고 체육선생님과의 만남 얘기, “노사연! 너를 쭉 지켜봤는데… (아! 두근두근, 쿵쿵) 너 혹시…. 투포환 안 해볼래?”로 뒤집어지는 인기를 끌었다. ‘개그맨, 코미디언은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관중들을 웃겼다. 그를 처음 보거나 잘 몰랐던 사람은 가수보다 개그맨으로 여기기까지 했다. 그 이후 사람들이 자신을 점점 어려워하며 자꾸 존댓말을 쓰더니 급기야는 상석으로 앉히더라고 했다. 노사연의 꾸밈 없는 모습에 <만남> 노래의 인기가 치솟은 것이다. 1992년 <만남>으로 가수왕에까지 올랐다. 노랫말 구절처럼 “우연”이 아니라 그것은 가수데뷔 10년만의 “바람”이었다.그는 1957년 3월 3일 경남 마산시 오동동에서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 노양환 씨(1987년 작고), 어머니 김화선 씨(평양출신으로 북한 원로무용가 최승희 제자) 사이의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6살 때 부친 근무지 이동에 따라 강원도 화천으로 이사 가 그곳에서 자랐다. 화천초등·중학교를 거쳐 화천실업고 1학년을 다니다 춘천여고에 재입학했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다. 그는 요즘 남편(가수 이무송)과 가끔 무대에 선다. KBS-1TV 주말 밤 음악 프로그램인 ‘콘서트 7080’에 부부가 나와 열창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기독교 신자로 어린 아들과 함께 교회에 다닌다. 그 곳에서 가족 합창으로 노래를 부르며 신앙 간증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인기 연예인 가족에다 구김살 없는 노사연의 구수한 입담까지 곁들여져 신자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올 한해도 결혼, 미팅, 입학, 입사 등 만남의 의례들이 줄을 이었다. 우리들 삶은 어떻게 보면 노사연의 노래 <만남>처럼 만남의 연속이 아닐까? 마산고·중앙대 신문방송학과·신문방송대학원을 나와 1979년부터 한국경제신문·일요신문, 경남도민일보, 뉴시스, 시사저널 등에서 언론계 생활을 하는 ‘기자가수’다. 남인수가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아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에 등록(865호)했다. 취입곡으로 <이별 없는 마산항> <마산포 순정> 등이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