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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인 1디카는 물론 전문가용으로 렌즈를 바꿀 수 있는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판매량도 늘었다. 그러나 DSLR은 렌즈를 뺀 본체 값만 해도 60만원대 이상이다. 렌즈 값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보통 20만~30만원 한다. 값도 그렇지만 DSLR이 부담스러운 또 하나 이유는 들고 다니기 버거운 무게다.값과 무게 때문에 콤팩트 디카를 샀다면 이젠 성능면에서도 DSLR 못잖은 성능의 콤팩트  디카들이 잇달아 나와 소비자들 눈길을 끈다. 삼성 VLUU MIRROR & WINK디카의 소유가 급속도로 는 건 미니홈피·블로그 등의 사용자가 활발해지면서다. 삼성 블루는 디카사용자들의 이런 흐름을 알고 미니홈피·블로그용으로 이용하기 쉬운 디카를 내놨다. ‘블루 미러, 블루 윙크’란 애칭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오는 이 두 모델은 각각 특징이 있다. 블루 미러는 카메라 앞면에도 LCD가 있어 셀프촬영에 좋다. 특히 어린이들을 찍을 때 집중하게 할 수 있다. 타이머로 지정하고 찍을 땐 언제 찍힐지 몰라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앞면에 카운트가 나와 준비할 수 있다.  블루 윙크는 Wireless(무선)와 Link를 조합한 이름으로 3가지 무선기능이 있다. 무선으로 사진공유, 터치방식의 제스처UI 등 다양하고 새 기능들이 있다.삼성 블루의 신제품은 참신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룰 수 있는 카메라란 점에서 돋보인다. 박재순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특히 인터넷 흐름을 앞서 이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정말 신선하고 유용한 아이디어다’라고 이야기했고 USA투데이는 ‘지금껏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은 기술을 탑재했다’며 극찬했다. OLYMPUS PEN지난 7월 14일 1000대가 나오자마자 5시간 만에 매진기록을 세운 대박상품이다. 올림푸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디카 ‘펜’은 첫 출시 후 두 차례 더 예약판매가 있었고 모두 몇 시간 만에 다 팔렸다.없어서 못 판다는 펜의 인기 폭발 이유는 뭘까. 크기는 콤팩트 디카이면서 성능은 DSLR급이기 때문이다. 물론 값은 DSLR보다 싸다. 엄밀히 따지면 펜은 콤팩트 디카가 아니다. 콤팩트 디카와 DSLR의 중간 쯤 되는 카메라라 보면 된다. 올림푸스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콤팩트 카메라 구입자 중 20%가 한번쯤은 DSLR 구입을 검토해봤지만 최종적으로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하지 않은 가장 큰 역시 크기와 무게의 부담이었다. 이에 올림푸스는 세계최소이자 초경량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인 펜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크기는 기존 DSLR 카메라보다 58%나 줄었고 무게도 335g으로 가벼워졌다. 펜은 50년 전에 내놨던 모델로 누구나 쓸 수 있는 보급형 자동카메라를 컨셉으로 올림푸스의 전설적인 카메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에 다시 나온 펜은 디자인은 50년 전의 클래식한 모습 그대로이지만 색상이 검은색에서 하얀색으로 바뀌었고 바디 일부에 가죽을 입혔다. 펜은 DSLR에서 쓰이는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을 없애 크기를 줄였다. 그러면서도 이미지품질은 유지시켰다. 1230만 화소, 고속촬영, 손 떨림 보정, HD 동영상촬영 등 최첨단기능들을 갖고 있다. 펜 역시 해외반응이 뜨겁다. 일본 시장에서는 정식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디지털 카메라 시장 점유율 19.3%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미국·호주 등에서도 예약판매 물량이 조기 매진되는 등 관심이 높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과자 공포’가 여전하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에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고 있는데다 포장지의 성분 표시가 혼동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엄마들은 과자 하나를 사면서도 머리를 싸맬 수 밖에 없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최근 유통센터 PB과자, 일반 과자, 프리미엄 과자, 수입 과자, 유통센터 입점 제과점 과자 등 총 32종의 비스켓 과자에 대한 성분함량을 검사한 결과,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위험수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제공량 30g을 기준으로 포화지방은 최저 1.8g에서 최대 9.9g까지, 트랜스 지방은 최저 0.03g에서 최대 0.57g까지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회 제공량 넘치면 포화지방 과다 특히 유통센터 입점 제과점 과자의 경우 포화지방 함유량이 30g당 평균 5.9g으로 다른 제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만약 소비자가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과자를 1회 제공량 이상을 먹게 되면, 우리나라 1일 허용권장기준 15g/day를 초과한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꼴이 된다.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도 조사 결과 소비자의 77%가 1회 제공량 이상의 과자를 먹는다고 응답해 기준 이상의 포화지방 함유량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제품별로 1회 제공량의 차이가 커(22g~78g) 소비자가 제품간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 선택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롯데제과의 ‘제크’와 해태제과의 ‘에이스’ 는 동일한 유형의 과자임에도 1회 제공량이 각각 50g과 24g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처럼 제품별로 제각기 표시된 1회 제공량 차이로 인해 영양소의 표시 값이 달라지게 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혼동을 야기하고 있다.특히 32개 조사대상 과자 중 롯데제과의 ‘스마트이팅 식이섬유 곡물 크래커’ 등 7개 제품에서 포화지방 함량이, 더 루시파이 키친의 ‘루시파이 코코넛쿠키’에서 트랜스지방 함량이 실제 표시와 다르게 나타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주부 김모 씨는 “과자봉지에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살펴보는 것은 마치 수학 공부와도 같다”며 “성분표시를 눈속임하며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을 하는 동시에 유해 무해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표기법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영양표시기준 위반 과자>트랜스지방 표시위반 - 루시파이 코코넛쿠키(더 루시파이 키친, 유통기한 09.04.15)포화지방 표시위반 - 비스코티 디아망 코코쿠키(비스코티하우스, 유통기한 09.04.02), 베즐리 아몬드모카 쿠키(제조원-(주)금촌베이커리, 판매원-(주)현대에프엔지베즐리,유통기한 09.04.19), 루시파이 코코넛 쿠키(더 루시파이 키친, 유통기한 09.04.15), Day & Day 코코넛 쿠키((주)조선호텔베이커리, 유통기한 09.04.03), 밀크 쿠키(제조원-FURUTA SEIKA, 판매원-티디에프코리아(주), 유통기한 09.08), HMP우리밀참쿠키(제조원-리리식품, 판매원-삼성테스코(주), 유통기한 2010.01.28), 스마트이팅 식이섬유 곡물 크래커(제조원-롯데제과, 판매원-(주)신세계이마트, 유통기한 09.11.27)        <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최근 금값이 뛰면서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가 오르내리는 것에 반해 금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은 경기불안이나 금융 불안에 맞물려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금값 오름세 원인을 국내·외 경제 불안이 장기화 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자금흐름이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또 국제 금생산량이 줄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주지 못했던 것도 금값을 올리는데 한 몫 하는 것으로 본다.최근 국제금값은 온스 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일부 금융전문가들이 금값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금테크에 관심이 쏠린다.금테크 하면 많은 이들이 골드바나 금붙이를 사서 보관하는 것을 떠올린다. 금값이 더 오른 뒤에 팔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금의 거래로 수익을 얻기란 말처럼 쉽잖다. 금을 사는데 금값 외에 추가로 돈이 더 든다. 우선 금을 살 때 부가가치세와 거래수수료 등을 포함해 15%쯤 더 내야한다. 살 때와 팔 때 값 차이도 난다. 금을 살 때보다 팔 때 값이 떨어진다. 신한은행에서 금을 3.75g(1돈) 살 때 부가세와 거래수수료를 빼고 123,700원(3월 19일 기준)에 살 수 있지만 팔 땐 117,700원으로 약 6천원 차이가 난다.  결국 부가세와 거래수수료, 매매차손 등을 따지면 16%쯤 금값이 더 올라야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요즘 금값이 오를 대로 올라 값이 더 뛸지 장담할 수 없다. 일각에선 오름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돈다. 실물거래는 적잖은 부담이 된다. 금 보관에 따른 부담도 만만찮은 것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것이다.금을 실물거래 하지 않고 금테크를 잘 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은행에 나와 있는 금관련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최근 금값이 뛰면서 시중은행들은 금과 관련된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팔고 있다. 시중에 팔리는 상품은 금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이나 은행 예금처럼 통장으로 거래하는 계좌거래 등 다양하다. 이런 투자상품들 특징은 금 거래를 하지 않고도 금값이 오를 때와 같은 수익을 내고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저금한 만큼 통장에 ‘금’ 적립은행에서 팔고 있는 금 관련 상품으로 신한은행의 ‘골드리슈’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매달 조금씩 금을 적립하는 적립통장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자유통장 등 두 가지로 나뉜다. 금을 실물거래 않고 예·적금처럼 통장에 금을 적립하는 형태다. 손님이 원하는 양(g)의 금을 살 수 있다. 이때 산 금은 돈처럼 통장에 쌓인다. 은행은 손님이 저금한 액수만큼 은행에서 금을 사서 보관한다. 신한은행에서 1g당 2만원하는 금을 10만원어치 샀다면 통장에 ‘5’라고 찍힌다. 이렇게 쌓인 금은 시세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때 거래수수료(매매기준가의 1%)가 부과된다. 하지만 만기에 현금으로 찾으면 부가세를 물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또 금을 팔 땐 직접 매매할인율인 5%보다 낮은 1.2%가 적용된다.국민은행은 국제 금값변동률에 따라 이자를 주는 ‘KB리더스 정기예금 골드가격연동상품을 내놓고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상품은 런던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 변동률에 따라 -2.0%∼ +2.0%범위에서 12차례 관찰, 쌓인 수익률을 준다. 매달 2% 이상 변동률을 기록하면 한해 2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월별 변동률의 합이 손실을 내도 만기해지 때 원금을 모두 보장해준다.한국씨티은행도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다. 골드지수연동예금을 한시적으로 팔고 있다. 최소 5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1년 만기상품이다. 매달 금값에 따라 변동금리를 적용하며 최대 36%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금값이 떨어져 손실을 내도 만기 땐 원금을 보장해준다. 만기 때 금을 되팔더라도 판매수수료는 면제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만 중도해약을 하면 판매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에서 파는 금 관련예금상품은 한시적으로 팔고 있으므로 각 은행에 확인해야 한다.금 투자 자산 10%이내 바람직은행 예금상품 외에 금 관련펀드에 드는 것도 금테크의 한 방법이다. 대다수의 금 관련펀드는 금 실물에 일부 자산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식에 투자하는 복합 형태로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최근 국내금융시장 불안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를 비롯한 대다수 펀드상품들이 손실을 내는 반면 금 관련펀드들은 수익을 내고 있다. 금 관련투자상품인 ‘SH골드파생상품1-A’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 C1클래스’등이 최근 석 달 동안 16%가 넘는 수익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투자전문가들은 금에 대한 투자도 주식거래처럼 가격변동성의 위험이 따르므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자산의 10% 범위 이내로 나눠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고 조언한다.수익의 이면엔 늘 위험이 도사린다는 것이다. 어느 투자상품이든 그 값이 계속 오를 수만 없다. 금도 그렇다. 금값 상승만을 보고 무조건 뛰어드는 무모함보단 자신의 여건과 경제상황에 맞게 적절한 상품을 고르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