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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발 훈풍, 미국 및 유럽 증시에 이어 한국 증시도 끌어 올려...코스피 2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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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발 훈풍, 미국 및 유럽 증시에 이어 한국 증시도 끌어 올려...코스피 2000선 돌파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3.3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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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 대비 2.8% 하락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상은 세계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자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 그리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한 강연에서 "위험 요인들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 변경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라며  "최근의 빠른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이 고용과 물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데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성급하게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56% 오른 1만7633.1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날 대비 0.88% 오른 2,055.01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1.67% 상승한 4,846.6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여준의 기준 금리 호재와 주식시장 상승 소식으로 우리 나라 주식시장도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1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2005.03, 코스닥은 0.60% 상승한 690.59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니,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8% 하락한 38.28달러에 거래를 마쳐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식시장이 안정국면에 들었다고 보기는 힘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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