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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92만명 가입…2주차 증권사가 은행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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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92만명 가입…2주차 증권사가 은행 앞질러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3.28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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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총 5192억원 판매… 1인당 평균 가입액 56만원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판매 2주일간 92만명을 유치해 총 5192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가 2주차에 접어들면서 가입자수가 은행을 앞질러 눈길을 끈다.
 
▲ ISA 가입 현황(주간 합산) (자료 : 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 출시 2주차(21~25일) 기간에 26만8063명이 새로 가입 했으며 1987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증권사의 신탁형 판매액은 975억원으로 은행의 966억원을 앞질렀다. 증권사의 일임형 판매액을 합한 금액은 1019억원이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 역시 증권사가 300만원, 은행이 35만원으로 차이가 크다.
 
가입자수는 은행이 23만4018명, 증권사 33만870명, 보험사 175명 순으로 보험사의 가입은 아직까지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ISA 출시 후 25일까지 누적 가입자수는 총 92만6103명, 가입금액은 총 5192억원이다. 은행이 85만1233명으로 전체 92%를 차지했으며 증권사 7만513명(8%), 보험사 357명(0%) 순이다.
 
한편 보험사들의 ISA 실적은 첫날부터 25일까지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ISA 시장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는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와 달리 전문인력 및 시스템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며 “향후 ISA가 정착이 되고 활성화가 되면 적극적으로 도입을 의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보험사 관계자는 “아직 국내 ISA에 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기존 영업의 확장 및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본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이며 보험사들의 특성상 기존에 금융 서비스를 하는 곳이 아니고서는 새로운 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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