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가 찍지 않으면 뾰쪽한 방법 없어...5곳 무공천으로 가야!
[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상의도 없이 유승민, 이재오 의원 등 5개 지역구에 대한 무공천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것이다.
김 대표는 앞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이재오 의원을 컷오프 시키고 친박계 후보를 꽂아 넣은 전국 5개 선거구 대해 당 대표의 직인을 찍어주지 않는 이른바 '옥새 투쟁'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선언,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대표가 이들 5개 지역 공천을 포기하겠다는 총선에서 5석을 잃어도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초유의 결정을 한 셈이다. 김 대표가 말한 '옥새'를 찍지 않겠다는 5군데는 ▲대구 동을 이재만 ▲서울 은평구을 유재길 ▲서울 송파구을 유영하 ▲대구 동구갑 정종섭 ▲대구 달성군 추경호 후보자 지역구다
김 대표가 이들 지역에 한 해 실제로 공천장에 당 대표 직인을 찍지 않는 이른바 ‘옥새 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김 대표가 이미 당 사무처에 당 대표 직인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결국 김 대표가 유승민·이재오 의원 등의 지역구에 후보로 공천된 인사들의 공천장에 당 대표 직인을 찍지 않겠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제49조2항에 따르면 정당추천 후보자는 추천 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의 직인이 찍힌 추천서 등을 등록 신청서에 함께 첨부해야 하기 때문에 김 대표가 직인 날인을 거부하면 해당 지역은 무공천 지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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