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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음식이 집사람 음식보다 더 맛있어"...이유는 소금 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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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음식이 집사람 음식보다 더 맛있어"...이유는 소금 함량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3.2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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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세대 여성의 나트륨 소비량이 부인 세대 여성 소비량 보다 월등히 많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부인이 해주는 음식보다 입에 맛다는 일부 남편들의 투정이 소금 즉, 나트륨 함량과 관련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는 인제대의대 일산백병원 김동준 교수(당뇨병내분비센터장)팀이 보건복지부의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18000명의 연령별ㆍ성별ㆍ직업별 나트륨 섭취량을 검사한 결과,  20대의 하루 나트륨 2000㎎ 이상 섭취율에 대비하면 30대는 1.8배, 40대는 2.5배, 50대는 3.9배, 60대는 5.9배, 70세 이상은 7배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나이 들면 미각ㆍ후각이 감소해 소금이 많이 든 짠 음식을 선호하게 되며 이로 인해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북미ㆍ유럽인은 가공식품을 통해 나트륨을 주로 섭취하는 데 반해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선 가정 음식의 맛을 높이기 위해 간장ㆍ소금 등 나트륨 함유 향신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 여성은 상대적으로 가정에서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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