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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권리찾기’ 집단행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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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권리찾기’ 집단행동 나선다!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3.1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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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보험설계사 궐기대회 열려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보험설계사들이 '권리찾기' 집단행동에 나선다. 지난 2007년 방카슈랑스 반대 투쟁 이후 처음으로 거리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보험설계사모임(보사모)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대한보험인협회, 보험모집인노조 등 설계사 단체들의 공동 주최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보험설계사모임이 주관하며 보험회사의 불공정행위로 피해를 입은 설계사들의 증언도 있을 예정이다. 
▲ 보험설계사들이 권리를 찾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선다. 23일 오후2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모임을 갖는다. 사진은 2013년10월14일 보험설계사들이 금융위원회 앞에서 저축성보험 수수료의 분할 지급을 골자로 한 수수료 체계 변경안 철회를 위한 집회를 여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보험대리점협회
 
이날 보험설계사 배씨는 보험회사가 일방적으로 최저 실적 기준을 높이면서 결과적으로 자신이 기준 미달로 해촉 되었으나 잔여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보험회사의 부당함을 호소할 예정이다. 
 
그 외 각 단체 대표자는 △금융복합점포 및 온라인 보험의 문제점 △담당설계사 선택 제도 도입 △보험설계사 산재보험 의무화 및 노동3권 보장 등을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중 대한보험인협회 대표는 “지난해 금융관련 민원 중 60% 이상이 보험관련 민원이며 그 중 절반은 보험 가입 관련,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라며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민원 해결에 대한 노력보다 소비자 편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금융복합점포, 온라인 보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금융복합점포, 온라인 보험은 소비자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 보험사의 이익만 늘리는 정책”이라며 “이는 40만 보험설계사들의 생존뿐만 아니라 중소 법인 보험대리점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오 대표는 “대한보험인협회가 궐기대회에 조직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23일 오전10시 30분 서울시청에 있는 시민층 워크샵룸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후 시청역에서 ‘담당설계사 선택제도’ 서명운동 진행과 함께 궐기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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