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 영향…신선식품 9.7%로 가장 커
[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 ]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폭을 나타낸 것은 신선식품으로 전월대비 8.6%, 전년동월대비 9.7%가 올랐다. 한파와 잦은 폭설로 인해 채소(17.8%), 과실(2%), 기타신선식품(43.9%) 등이 올라서다.
식료품•비주류음료(3.3%), 음식•숙박(2.9%), 교육(1.8%), 의류•신발(1.9%), 보건(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8%), 오락•문화(1.4%) 등은 상승한 반면에 교통(-1.4%), 주택•수도•전기•연료(-0.1%) 등은 하락했다.
특히 집세(2.9%)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가 각각 2.2%, 2.4%씩 상승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1.7%, 경기와 경남은 1.4%, 부산, 대구, 제주 등 6개 시도는 1.0~1.3%, 광주, 전북 등 7개 시도는 0.5~0.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신선식품 등은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체감 물가는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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