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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안으로 필리버스터 오늘이 분수령...'테러방지법' 반대 및 수정통과 의견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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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안으로 필리버스터 오늘이 분수령...'테러방지법' 반대 및 수정통과 의견 더 높아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6.02.2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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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원안 통과' 찬성 42.0%...반대 및 수정 통과 48.9%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하면서 시작된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일주일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28일 밤 선거구 획정안이 상임위와 안행위를 통과하면서 분수령을 맞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테러방지법' '원안 통과'를 찬성한다는 의견이 '통과를 반대'하는 의견과 '수정 통과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오차 범위내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MBN 의뢰로 리얼미터가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최종 의견자 540명)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국민 안전을 위해 현재 원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2.0%,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테러방지법 반대’ 의견이 25.3%, ‘국정원의 권한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안 통과’ 의견이 23.6%로 집계되어, 정부·여당의 입장인 ‘원안통과’(42.0%)에 비해 야당의 입장인 ‘수정통과’ 또는 ‘입법반대’(48.9%)가 오차범위(±4.4%p) 내인 6.9%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리어미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원안통과 26.6% vs 입법반대·수정통과 57.6%), 수도권(40.0% vs 53.8%), 대전·충청·세종(37.6% vs 47.5%)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61.9% vs 30.5%)에서는 ‘원안통과’ 의견이 우세했고, 부산·경남·울산(46.7% vs 42.8%)은 오차범위 내에서 ‘원안통과’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원안통과 19.9% vs 입법반대·수정통과 72.1%), 30대(30.3% vs 62.4%), 40대(39.1% vs 52.5%)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우세한 반면, 60세 이상(63.9% vs 28.6%)과 50대(49.7% vs 35.6%)에서는 ‘원안통과’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원안통과 72.8% vs 입법반대·수정통과 20.4%)에서는 ‘원안통과’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더민주(12.4% vs 84.9%), 정의당(28.1% vs 68.8%), 국민의당(23.2% vs 60.2%)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대다수였고, 무당층(28.8% vs 34.9%)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원안통과 68.7% vs 입법반대·수정통과 26.0%)에서는 ‘원안통과’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진보층(18.8% vs 77.2%)과 중도층(30.9% vs 57.8%)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대다수이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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