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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공감 이끌어 낸, 박근혜 대통령 '남북관계' 관련 '2.16 국회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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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공감 이끌어 낸, 박근혜 대통령 '남북관계' 관련 '2.16 국회연설'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6.02.1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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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66.3%로 '비공감' 21.9%의 두배 넘어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연설을 통해 남북관계에 대한 기본입장과 향후의 대북관계 방향성을 제시한 가운데 국민 3명중 2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2·16국회연설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 내용을 알고 있는 응답자 752명을 대상으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매우 공감 42.7%, 공감하는 편 23.6%)’는 응답이 66.3%로 ‘공감하지 않는다(전혀 비공감 21.9%, 비공감하는 편 10.5%)’는 응답(32.4%)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리얼미터)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박 대통령의 2·16국회연설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부산·경남·울산(공감 75.8% vs 비공감 23.3%)에서 공감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72.9% vs 27.1%), 대구·경북(69.7% vs 27.8%), 수도권(63.1% vs 35.3%), 광주·전라(55.7% vs 43.7%)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공감 87.0% vs 비공감 11.6%)에서 공감 응답이 90%에 가까웠고, 50대(77.3% vs 20.9%)에서도 대다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공감 61.1% vs 비공감 36.1%), 40대(56.3% vs 43.7%) 순으로 공감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30대(공감 37.8% vs 61.4%)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공감 94.0% vs 비공감 5.6%)에서는 공감 응답이 절대 다수로 나타났고, 국민의당 지지층(60.1% vs 39.9%)과 무당층(58.6% vs 29.7%)에서도 공감 응답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공감 12.8% vs 비공감 86.9%)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공감 83.7% vs 비공감 16.0%)에서는 공감 응답이 압도적인 다수였고, 중도층(64.5% vs 33.5%)에서도 공감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난 반면, 진보층(공감 30.8% vs 비공감 67.7%)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2·16국회연설 내용에 대한 인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다(매우 잘 앎 31.2%, 대체로 앎 44.0%)’는 응답이 75.2%, ‘모른다(전혀 모름 10.0%, 거의 모름 14.8%)’는 응답이 24.8%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7%, 전체 응답자와 2·16국회연설 인지자에 대한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0%p, ±3.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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