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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5% 동결...녹녹치 않은 국내외 금융시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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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1.5% 동결...녹녹치 않은 국내외 금융시장 반영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2.1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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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요구 목소리 꾸준히 제기 될 듯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8개월째 동결했다.

한은은 16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관 회의실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14년과 2015년 2차례 씩  각각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8개월째 연 1.5%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경기회복세보다 흔들리는 금융시장 안정이 우선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연초부터 소비 절벽에 대한 우려가 나올 정도로 국내 경기가 부진하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상황이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방침을 시사하여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었다. 그러나 추가 금리 인하는 별 효과 없이 거품을 키울 수 있다는 신중론이 강하게 제기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인하하 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기회복이 더디어 지고 있어  금리인하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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