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남북 초강경 맞대응,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 동반 하락...문재인 유지, 김무성·안철수 동반 하락
상태바
남북 초강경 맞대응,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 동반 하락...문재인 유지, 김무성·안철수 동반 하락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6.02.15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 지난 주 대비 하락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설 연휴 민심은 기존 정치권에 냉혹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발사로 설 연휴와 이후 벌어진 남북의 초강경 맞대응과 파국 사태로  정당 지지도는 여야 모두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문재인 더민주 전대표를 비롯한 빅 3 대권주자의 지지도는 하락했으나 박원순, 오세훈, 정몽준 등의 지지도는 상승했다.

리얼미터의 2016년 2월 2주차(10~12일) 주간집계에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하락한 39.7%로 3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1.1%p 하락한 25.9%로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 또한 2.1%p 하락한 12.9%로 작년 12월 3주차부터 조사에 포함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다.

▲ (자료: 리얼미터)

이어 정의당이 1주일 전 대비 1.3%p 상승한 5.7%, 기타 정당이 0.1%p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5%p 증가한 12.4%였다.

이번 2월 2주차 정당지지도는 주요 3당의 하락과 무당층의 증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변화는 설 연휴와 직후 연이어 벌어진 남북의 초강경 맞대응과 파국 사태, 남북관계 해법에 대한 여야 간 정쟁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을 비판하고 철회를 요구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3%를 기록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하락했으나, 김무성 대표에는 3.9%p, 안철수 공동대표에는 8.6%p 앞서며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자료: 리얼미터)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상승한 10.3%로 작년 12월 3주차(10.9%) 이후 8주 만에 10%대를 회복하며 안철수 공동대표에 1.4%p 차이로 바짝 다가선 4위를 이어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4%p 상승한 8.6%로 5위를 유지했고, 정몽준 전 대표는 1.0%p 상승한 4.3%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4.2%, 홍준표 지사가 3.9%,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5%, 안희정 지사가 3.0%,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3%, 남경필 지사가 1.4%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5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역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42.2%(매우 잘함 14.0%, 잘하는 편 28.2%)로 2주 연속 하락하며 40%대 초중반에 머무른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51.0%(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7.8%)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3%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 (자료: 리얼미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